쿠에바스 앞장서고 로하스 거들고…팬서비스에 신난 KT 외국인 듀오

배영은 2024. 7. 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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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의 두 장수 외국인 선수가 올스타전을 맞아 적극적인 구단 홍보에 나섰다.

6일 KBO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팬 사인회에서 팬서비스를 하고 있는 쿠에바스(오른쪽)와 로하스. 사진 KBO


KT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4)와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34)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 팬 사인회에 나란히 등장해 팬들에게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위즈 TV' 구독을 요청하고 구단 수첩 60개와 사인볼 40개를 선물했다.

쿠에바스는 처음부터 팬 사인회에 KT 대표로 나서기로 예정돼 있던 멤버다. 그러나 로하스는 사인회 참석자가 아닌데도 쿠에바스와 함께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을 만났다. "구독, 좋아요!"를 부탁하려다 한국말이 능숙하지 않아 "구독 위즈TV 주세요!"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쿠에바스는 6년, 로하스는 5년째 KT와 함께하고 있다. 국적은 달라도 팀을 향한 애정과 애착이 국내 선수들 못지않게 크다. 둘은 이날 KT 대학생 리포터들이 위즈TV 구독자들을 위해 제작한 자신들의 미니 전단지를 팬들에게 직접 나눠주며 일일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올스타전 팬 사인회 때마다 미리 받아놓은 사인공과 구단 수첩을 팬들에게 선물해왔다"며 "올해도 같은 선물을 준비했는데, 사인회 참석 명단에 없었던 로하스도 자청해 쿠에바스와 함께 팬서비스를 제공했다"고 귀띔했다.

6일 KBO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팬 사인회에서 팬서비스를 하고 있는 쿠에바스(오른쪽)와 로하스(왼쪽). 사진 KT 위즈


쿠에바스는 이날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과 함께하는 댄스 챌린지도 준비했다.

쿠에바스 "평소 흥도 많고 춤추는 것도 좋아한다. 올스타전이 KBO 야구 팬들의 축제이기도 하고, 첫 출전인 만큼 색다른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며 "팬분들이 보고 즐거워하실 수 있는 노래들을 골라 일부러 시간을 내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도슨이 춤꾼이라는 건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고 익히 알고 있다. 멋진 승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다"며 웃었다.

인천=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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