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영등포] 솔직한 손흥민 “WC 4강보다 ‘우승’…은퇴하면 축구 관련 일 안 해”

김희웅 2024. 7. 6. 18: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onhap photo-4255=""> 인사말하는 손흥민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F50 발매 기념 팬미팅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7.6 superdoo82@yna.co.kr/2024-07-06 14:58:0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한국축구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6일 서울 영등포구의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SON IS COMING’에 참석했다. 아디다스 앰배서더인 박재범과 배우 정호연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 vs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vs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중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조금 고민하던 손흥민은 “사실 모든 스포츠는 결국 위너를 기억하고 위너가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다. 저 옵션은 잘못돼 있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월드컵 우승이었으면은 분명히 대한민국 월드컵 우승을 고르겠지만, 나는 항상 위너가 되고 싶고 이기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 그래도 우승을 택할 것”이라고 했다.

어떤 대회 우승인지는 명확히 고르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트로피’를 원했다.

<yonhap photo-4257=""> 생일 케이크 받은 손흥민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F50 발매 기념 팬미팅 행사에서 생일(7월 8일)을 앞두고 행사 주최측이 준비한 케이크를 보며 웃고 있다. 2024.7.6 superdoo82@yna.co.kr/2024-07-06 14:58:20/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또한 은퇴 후 삶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10대 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두각을 드러낸 손흥민은 어느덧 31세다. 이틀 지나면 32세(생일 7월 8일)가 된다.

손흥민은 앞서 여러 차례 은퇴 후 축구 관련 일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는데,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그는 “(은퇴하면) 운동장에서, 또 축구 관련된 일로 아마 나를 못 보실 것 같다. 그 마음은 정말 변함이 없다. 내가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그것을 행복해해 주시는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선수 생활을) 할 것이다.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정말 축구계에서 은퇴하면,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 마음은 아직도 변함없고, 조금 더 단단하게 굳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yonhap photo-4200=""> 포즈 취하는 정호연, 손흥민, 박재범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F50 발매 기념 팬미팅 행사에서 배우 정호연, 가수 박재범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6 superdoo82@yna.co.kr/2024-07-06 14:45:57/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손흥민은 만약 축구선수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 “생각을 진짜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래도)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영등포=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