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극찬한 황희찬, 붙잡는 게 마땅"…마르세유 '울버햄튼 FW' 주목에 현지 언론 '화들짝'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이 프랑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타깃이 되자 반드시 팀에 남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버햄튼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몰리뉴'는 5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들 중 한 명인 황희찬은 강력한 활약과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해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과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가장 좋은 한 해를 보냈다. 2023-24시즌 황희찬의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29경기 12골 3도움으로, 2021년 여름 울버햄튼 이적 후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컵대회 기록까지 포함하면 13골 3도움으로 늘어난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데뷔 시즌인 2021-22시즌에 리그에서 30경기 5골 1도움을 올렸다. 2년 차엔 리그 27경기 3골 1도움에 그쳐 방출 가능성까지 거론됐으나 3번째 시즌에 기량을 만개하면서 울버햄튼 핵심 공격수로 등극했다.
뛰어난 활약상은 이적설을 불러 일으켰다. 매체에 의하면 프랑스 리그1 명문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프랑스 레퀴프에 의하면, 황희찬은 이제 마르세유의 명단에 올랐다"라며 "마르세유는 일리만 은디아예를 에버턴에 1690만 파운드(약 298억원)에 매각한 후 공격 옵션을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르세유 수뇌부는 황희찬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마르세유 회장 파블로 롱고리아는 이미 황희찬에게 접근한 적이 있다"라며 "마르세유의 새로운 감독인 로베르토 데 제르비도 황희찬의 팬이며, 울버핸튼과 브라이튼 경기에서 나온 황희찬의 강렬한 스타일이 데 제르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명문 클럽 마르세유는 지난달 29일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소속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을 이끌었던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자마자 자신이 프리미어리그에 있을 때 지켜본 황희찬 영입을 추친했다. 마르세유도 예전부터 황희찬을 높이 평가했기에 그를 영입 명단에 포함시켰다.
다만 영입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매체도 "마르세유는 아직 울버햄튼과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고 황희찬은 2028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라며 "또 울버햄튼이 손흥민이 '재능이 있다'라고 극찬한 황희찬에 대해 상당한 이적료를 요구해 거래가 어려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시즌 기량이 만개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황희찬은 울버햄튼과 재계약까지 맺었다. 울버햄튼은 지난해 12월 황희찬이 전반기에 리그에서 8골 2도움을 올려 맹활약하자 재계약을 추진해 계약 기간을 2028년 6월까지 연장했다.
재계약을 맺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울버햄튼은 엄청난 이적료 액수가 아니면 황희찬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도 가능하면 황희찬을 잔류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싸게 파는 건 터무니 없는 짓"이라며 "울브스와 게리 오닐 감독에게 황희찬은 클럽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며,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붙잡아 두는 게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5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은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라며 "출전 시간 총합은 2124분으로, 계산을 하면 141.6분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573인 것으로 나타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간단히 말해 황희찬은 최고의 가격을 받아야 하고, 울브스는 이보다 낮은 가격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라며 마르세유로 보낸다 하더라도 받아야 하는 이적료 액수가 상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이적시장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황희찬의 몸값을 2500만 유로(약 374억원)로 평가했다.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RB라이프치히에서 영구 영입할 때 지불한 금액이 1600만 유로(약 239억원)이니, 그동안 몸값이 1.5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 역시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2028년까지 울브스와 연결돼 있는 황희찬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프로필을 검증했지만 계약상 이적에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2022년 1600만 유로(약 239억원)로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영구 이적한 황희찬의 시장 가치는 약 2500만 유로(약 374억원)에 이른다. 마르세유에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이제 막 프리미어리그와 울버햄프턴에 적응한 황희찬이 프랑스로 향할지도 의문이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 핵심 공격수로 거듭난 황희찬이 데 제르비 감독과 마르세유 설득에 넘어가 프랑스 진출을 꿈꿀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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