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초콜릿’ 열풍에…편의점은 ‘품절 대란’

김한나 2024. 7. 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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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촉발된 '두바이 초콜릿' 열기가 편의점으로 옮겨붙었다.

CU 관계자는 "SNS에서 폭발적으로 관심을 받는 두바이 초콜릿에 착안한 제품"이라며 "카다이프면 공급 부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건면을 사용한 만큼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두바이 초콜릿이 국내에서도 최근 몇 달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제품 자체를 구하기 힘든 만큼 당분간 큰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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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제품. GS25

SNS에서 촉발된 ‘두바이 초콜릿’ 열기가 편의점으로 옮겨붙었다. 초콜릿을 둘러싼 편의점 4사의 디저트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CU는 오는 6일부터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판매를 시작한다. 회사는 국내 중소기업 제조사 몽뜨레쎄와 손을 잡고 국내 편의점 가운데 가장 먼저 두바이 초콜릿을 출시한다. 점포에는 6일 저녁부터 7일 오전 사이 입고될 예정이다. 초콜릿, 피스타치오 등은 동일하나 카다이프를 한국식 건면으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CU 관계자는 “SNS에서 폭발적으로 관심을 받는 두바이 초콜릿에 착안한 제품”이라며 “카다이프면 공급 부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건면을 사용한 만큼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S25도 두바이 초콜릿을 7월 말 전국 GS25 오프라인 매장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5~13일 자사 앱 우리동네GS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5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GS25가 5일 오전 10시부터 ‘우리동네GS’ 앱 사전 예약 서비스로 선보인 두바이 초콜릿 세트는 출시 9분 만에 완판되며 엄청난 인기를 증명했다. 중량은 일반 두바이 초콜릿 대비 늘어난 80g으로 구성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사전 예약으로 선보인 두바이 초콜릿 상품이 출시 직후 단숨에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끌었다”며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오프라인 GS25 매장에도 곧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초콜릿 전쟁에 가세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의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전 예약 판매 게시일은 오는 9일로, 총 1200개의 물량을 세븐앱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 1인당 4개까지 구매 가능하다. 이마트24도 이달 말쯤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초콜릿이 유명해진 건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의 음식 인플루언서(유명인) 마리아 베하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초콜릿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다. 찐득한 크림이 흘러넘치는 모습과 카다이프면이 바삭하게 씹히는 소리가 담긴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만 6000만회를 넘어섰다. 

이후 두바이 초콜릿은 현지에서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폭발하며 더 화제가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SNS 등에는 두바이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먹었다는 인증 영상과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한 카페에는 두바이 초콜릿과 관련해 “요즘 두바이 초콜릿이 엄청 유명하다. 딸 덕분에 알게 됐는데 사고 싶어도 못 산다더라”면서 “오늘 운좋게 사서 먹었는데 아이들과 어른들 다 좋아하는 맛이다. 아침 일찍 다녀온 보람이 있다”고 적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두바이 초콜릿이 국내에서도 최근 몇 달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제품 자체를 구하기 힘든 만큼 당분간 큰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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