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부족" 속초의료원 응급실 7일간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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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료원 응급실이 인력 부족으로 7일간 문을 닫는다.
속초의료원에는 응급실전문의 5명이 있었지만 이번에 2명이 퇴사함으로써 3명이 남게 됐다.
속초의료원은 "남아 있는 전문의들의 업무 과중으로 인한 번아웃을 예방하고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를 지속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응급실 제한 운영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다만 속초의료원은 내부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응급실 미운영 시간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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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 자료사진 |
ⓒ 월간강원정치 |
속초의료원 응급실이 인력 부족으로 7일간 문을 닫는다. 운영 중단 기간은 8~10일, 14일, 22~24일이다.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여름 휴가 기간과 맞물려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운영 축소는 7월 1일자로 응급실 전문의 2명이 퇴사함에 따른 것이다. 속초의료원에는 응급실전문의 5명이 있었지만 이번에 2명이 퇴사함으로써 3명이 남게 됐다.
속초의료원은 "남아 있는 전문의들의 업무 과중으로 인한 번아웃을 예방하고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를 지속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응급실 제한 운영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응급실 제한 운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속초의료원은 지난 1월부터 의료진 채용공고를 낸 게 벌써 10번째, 충원에 거듭 실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의료계 집단행동의 여파로 의료진 채용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청 공공의료과는 지난 7월 3일 도소방본부, 속초시보건소, 속초의료원과 대책 회의를 했지만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했다.
다만 속초의료원은 내부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응급실 미운영 시간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도청은 속초의료원 홈페이지와 전화 등을 통해 안내 홍보를 강화하고, 중증환자는 강릉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원활하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한편 속초에서는 응급환자가 가장 가까운 강릉아산병원(권역응급의료센터)까지 가다 구급차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재발할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김철수 전 속초시장은 지난 2021년 9월 29일 속초를 찾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게 "응급조치가 안 돼 강릉아산병원까지 나가는 도중에 80~90%가 돌아가시는 경우가 있다"며 "속초에 거점병원을 만들면 좋겠다"고 건의한 바 있다.
주대하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수석부위원장도 김 전 총리에게 "응급시스템이 제대로 안 돼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원 최초·유일의 정치전문웹진 <월간강원정치>에 실립니다. www.gangwon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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