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10억 뚫는 건가요”...집주인들 신났다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4. 7. 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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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응암 ‘e편한세상백련산’ 84㎡ 9억원 근접
신생아 특례대출 가능한 9억원 이하 단지 많아
서울 은평구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매경DB)
서울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강북 외곽 지역 아파트 매매가도 들썩이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곳이 은평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응암동 ‘e편한세상백련산(358가구, 2022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8억7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올 3월 매매가(7억4000만원) 대비 1억3000만원 넘게 올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상림12단지롯데캐슬(551가구, 2008년 입주)’ 전용 84㎡도 지난 6월 9억4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올 4월 매매가(8억4500만원)와 비교하면 두 달 만에 1억원가량 뛰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4일 기준) 은평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3% 뛰었다. 용산·마포구(0.31%), 광진·서초구(0.29%) 못지않게 상승폭이 컸다.

은평구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응암, 녹번, 수색동 일대에서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덕분이다. 신축 대단지가 줄줄이 입주하면서 젊은 층 실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은평구는 8억원대 국민 평형(전용 84㎡) 아파트가 꽤 많아 9억원 이하에 적용되는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교통 여건이 나쁘지 않은 데다 정비사업이 속속 진행되면서 당분간 실수요가 몰려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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