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현·손태진·김나희, '88년생 용띠' 트로트★ 맹활약 "부지런히 달려" [엑's 초점]

김예나 기자 2024. 7. 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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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2024년 청룡의 해, 누구보다 바쁘게 상반기를 보낸 '88년생' 용띠 트로트 스타 3인방 윤수현·손태진·김나희의 지난 활약을 돌아보고 하반기를 앞둔 다부진 각오를 들어봤다. 

◆ 윤수현 "여러분의 희로애락을 책임지겠습니다!" 

'천태만상' '꽃길' 등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윤수현. 지난 2014년 첫 앨범과 함께 가요계 첫 발을 내민 그의 데뷔 10년차 해인 올 상반기도 열정 넘치고 에너지 가득한 면모로 꽉 채웠다. 

올해 초 막을 내린 MBN '현역가왕'에서 실력파 현역 가수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준 그는 아쉽게 TOP7에는 들지 못 했지만 트로트 가수로서 윤수현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알리고 내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생애 첫 오디션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부담도 컸을 텐데, 특유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무기로 매 무대마다 레전드를 경신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지난 2022년부터 DJ로 활약 중인 SBS 러프FM '윤수현의 천태만상'으로 활약하며 실력파 DJ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윤수현은 "상반기는 매일 '천태만상' 성실하게 진행하고 신곡 '니나노'를 알리기 위해 음악방송 무대 위주로 활동했다. 또 다양한 생사 무대까지 돌며 바쁘게 활동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하반기는 현재 열심히 활동 중인 '니나노' 원곡을 여름을 맞아 EDM 버전으로 더 신나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느낌과 다르게 한층 세련된 EDM 멜로디 라인이 중독적일 것이다. 이에 어울리는 파워푸한 서머 댄스도 더해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윤수현은 또 "그동안 '천태만상'으로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이미지, '꽃길'에서는 슬프면서 쓸쓸한 이미지, '사치기사치기'는 사랑스러움, '손님온다'는 발랄하고 힘찬, '남자들은 날 가만 안나둬'에서는 섹시한 이미지로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 그런 만큼 이번 신곡에서는 '흥 전도사' 특유의 절제되고 세련되면서 흥의 진수가 무엇인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바쁜 활동으로 인해 체력이 많이 떨어져 건강 관리에 더 신경쓰려고 한다. 항상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언제나 그래왔듯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 세상은 겉으로는 참 멋들어져 보이지만 사실 정말 너무나 힘들고 어렵다. 지치고 힘든 여러분의 마음에 제 노래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다. 제 노래가 여러분 인생의 많은 순간 함께하고, 그 추억을 노래할 수 있는 곡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희로애락을 책임질 수 있도록 부단히 더욱 노력하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손태진 "'트로트 라디오' DJ 큰 수확, 팬들의 응원에 큰 힘 얻어" 

지난해 뜨거운 화제를 몰고온 MBN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로 트로트계 센세이션한 돌풍을 일으킨 손태진. 트로트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 대세 트로트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탄탄한 팬덤까지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신성, 에녹과 함께한 프로젝트 유닛 그룹 신에손 활동은 물론 솔로 싱글 '당신의 카톡사진' 발매 등 음악적 커리어를 쌓아왔다. 특히 '당신의 카톡사진'은 음악방송 1위라는 쾌거를 이루며 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더불어 지난달 첫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DJ로 발탁, 특유의 편안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고품격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위트 넘치는 입담과 소통 능력, 청취자들과의 환상의 케미를 이루며 나른한 오후 활력소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 '정상인들' 메인 MC로 활약, 맞춤형 리액션부터 높은 공감 그리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내는 진행 실력까지 빛내는 중이다. 

여기에 '불타는 장미단' '한일톱텐쇼' 등에서 존재감을 자랑하는가 하면, 에녹과 함께한 디너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뷰티 광고 모델까지 활약하며 올라운더 멀티엔터테이너로서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한 손태진의 하반기가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다. 

손태진은 "올해 용띠의 해인 만큼 더 특별하고 큰 기대를 가지고 시작했다. 열심히 달리다 보니까 벌써 반년이 흘렀다. 후회되는 것은 없지만 더 잘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작은 아쉬움은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팬분들 덕분에 바쁘게 달려온 상반기를 보냈고, 아직 하반기가 남은 만큼 더 큰 기대를 가지고 부지런히 달려나갈 계획이다. 연말까지 꽉 찬 일정 건강하게 소화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손태진은 "무엇보다 상반기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DJ라는 큰 수확을 얻은 만큼 청취자들과 함께할 하반기도 기대가 많이 된다. 청취자분들의 응원이 많이 필요하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과 기대 그리고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채로운 행보에 대한 응원을 자아냈다. 

◆ 김나희 "음악적으로 더 도약하고 싶어요" 

'미녀 개그우먼'에서 '미녀 트로트 가수'로 완벽하게 자리를 굳힌 김나희의 활약도 다채로웠다. 특유의 화려한 비주얼과 건강하고 유쾌한 이미지를 무기로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가 하면, 10년 전부터 미혼모 봉사센터와 보육원 등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선한 영향력을 기반으로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뛰어난 비주얼과 친근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받은 김나희. 지난 2019년 '미스트롯' 최종 5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그의 상반기도 다채로운 행보로 꽉 채우며 김나희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김나희는 "광고도 찍고 홍보대사로도 활약하며 바쁘게 상반기를 보냈다. 다만 음악적으로 인정 받고 싶다는 욕심은 생기게 됐다. 하반기에 시티팝 느낌의 이지리스닝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수로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올해가 개그우먼으로 활동한 기간보다 가수로서 길게 활동한 해가 돼서 더 특별하다. 앞으로 음악적으로 인정 받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가수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각 소속사, 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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