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미남 DF, 손흥민 라이벌 되나…아스널과 개인 합의→이적료 750억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다가올 2024-2025시즌 북런던 더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미남 수비수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지난 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X를 통해 아스널이 볼로냐 수비수 칼라피오리와 개인 합의를 맺었다고 전했다.
기자는 "아스널이 칼라피오리와 2029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는데 합의했다. 아스널과 볼로냐는 이적료 협상을 하고 있으며 약 5000만유로(약 749억원)의 이적료를 볼로냐가 요구하고 있다"라며 "FC바젤(스위스)이 450만유로(약 67억원) 이상 판매분의 50%를 받게 되며 이 역시 협상이 오가고 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스널과 볼로냐의 협상은 이적료 및 패키지 딜을 두고 며칠간 계속될 것이다. 칼라피오리는 아스널행을 원하고 있다"라면서 선수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탈리아 중계 방송사인 다즌 소속 기자인 오라지오 아코만도도 "칼라피오리가 아스널에 한 발짝 남았다. 400만유로(약 59억원)의 연봉 계약이 준비돼 있다"라며 "아스널은 볼로냐의 요구 이적료 5000만유로를 보너스를 포함해 맞춰주려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아스널이 칼라피오리에 강력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선수 역시 아스널 입단을 원한다"라며 "아스널은 수일 내 그들의 접근을 공식화할 것이며 현재 그는 볼로냐와 계약 기간이 3년 남아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칼라피오리의 바젤 시절 임시 감독이었던 헤이코 보겔의 인터뷰를 전했다. 보겔은 "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볼 소유에 모든 것이 맞춰져 있다. 칼라피오리는 볼 소유를 좋아한다"라며 "게임을 만들고 소유권을 갖길 원한다면, 칼라피오리는 엄청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2002년생의 중앙 수비수 칼라피오리는 로마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뒤, 제노아(임대), FC바젤(스위스)을 거쳐 지난해 여름 볼로냐에 입단했다. 로마에선 2021-2022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의 콜업을 받으면서 1군 무대에 데뷔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 멤버로 함께 했다.
티아고 모타 감독이 이끄는 볼로냐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칼라피오리는 왼발 빌드업 능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세리에A 30경기 2338분을 소화했다. 특히 중앙 수비는 물론 가끔 왼쪽 풀백으로도 나서면서 멀티 능력도 보여줬다. 또 2골 5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도 갖췄다.
더불어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면서 이탈리아 내에선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볼로냐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칼라피오리는 이번 6월 개막한 UEFA 유로 2024를 앞두고 A대표팀에 처음 승선했다.
칼라피오리는 유로를 포함해 A매치에서 단 5경기만 소화했지만, 이탈리아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조별리그 전 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칼라피오리는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후반 추가시간 54분 종료 직전, 극적인 도움으로 동료 자카니의 결승 골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경고 2장을 받아 16강에 징계로 결장했고 이탈리아는 결국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무기력하게 0-2로 패해 조기 탈락했다.
칼라피오리가 아스널과 연결되면서 볼로냐 선배 격인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있다.
2019년 여름 도미야스는 볼로냐에서는 두 시즌 간 뛰었다. 첫 시즌엔 주로 우측 풀백으로 뛰었던 도미야스는 두 번째 시즌엔 센터백으로 뛰면서 활약했다. 2021년 여름 아스널로 이적한 도미야스는 주로 풀백으로 뛰고 있다.
또 주목할 점은, 만약 칼라피오리가 아스널로 이적한다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북런던 더비를 치를 때 손흥민과 칼라피오리가 직접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리그 통산 18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아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칼라피오리는 유로 대회 전까지 이탈리아 자국 명문 유벤투스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유로에서 스타덤에 오르면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관심을 보였고 아스널이 강력히 이적을 추진했다. 칼라피오리 역시 유벤투스 대신 아스널을 선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입성, 나아가 손흥민과 상대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사진=연합뉴스, 라이브스코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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