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유로가 낳은 스타 CB'까지 품었다…2002년생 칼라피오리 750억에 영입 협상 중

김희준 기자 2024. 7. 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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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영입에 근접했다.

6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아스널과 볼로냐 사이에 칼라피오리를 두고 이적료 협상이 계속될 것이다. 칼라피오리는 아스널 합류를 원한다"고 전했다.

칼라피오리는 2023-2024시즌 볼로냐 돌풍을 이끈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볼로냐는 칼라피오리에 대해 5,000만 유로(약 750억 원) 상당을 원하는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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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스널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영입에 근접했다.


6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아스널과 볼로냐 사이에 칼라피오리를 두고 이적료 협상이 계속될 것이다. 칼라피오리는 아스널 합류를 원한다"고 전했다.


칼라피오리는 2023-2024시즌 볼로냐 돌풍을 이끈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리그에서만 30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기록해 볼로냐가 이탈리아 세리에A 4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센터백의 전진을 통해 중원과 중앙의 수적 우위를 추구하는 티아고 모타 감독의 전술 특성상 공격적인 센터백은 필수적인데 칼라피오리는 어린 시절 레프트백을 경험하며 공격 상황에서 수비가 어떻게 전진하고 어떻게 후방 커버를 대비해야 하는지 아는 선수였다.


칼라피오리가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건 비단 리그에서 활약 때문만이 아니다. 현대 축구가 가장 사랑하지만 희소성이 높은 왼발잡이 센터백이기 때문이다. 왼발잡이 센터백은 유연한 후방 빌드업을 위해 왼쪽에 배치하는 게 정석처럼 통용되는데, 칼라피오리는 뛰어난 빌드업 실력을 증명한 데다 수비력도 준수하다. 여기에 레프트백을 소화할 수 있다는 다재다능함과 다소 복잡한 모타 감독 축구를 완벽히 이행하는 축구 지능도 겸비했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볼로냐).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UEFA 유로 2024는 칼라피오리의 쇼케이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칼라피오리는 조별리그 3경기에 나서 볼로냐에서 보여줬던 활약을 이어갔다. 마찬가지로 공격적 전술과 센터백 전진을 선호하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합이 잘 맞았다. 스팔레티 감독과 약간 다른 전술을 가진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인테르밀란 선수들이 수혜를 받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다. 칼라피오리는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하프라인 부근부터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전진한 뒤 왼쪽 빈 공간에 패스를 내줘 마티아 자카니의 득점을 도우며 이탈리아가 16강에 진출하는 데 공헌했다. 다만 16강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불참했고, 이탈리아는 스위스에 0-2로 완패했다.


칼라피오리는 올여름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토트넘홋스퍼 등 다양한 성향의 구단이 영입을 원했다는 점에서 칼라피오리가 가진 재능을 엿볼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아스널로 향하는 모양새다. 칼라피오리는 아스널과 2029년 6월까지 지속되는 계약에 대한 개인 합의를 마쳤다. 남은 건 이적료 등 구단 간 협상이다. 볼로냐는 칼라피오리에 대해 5,000만 유로(약 750억 원) 상당을 원하는 걸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에 예상됐던 2,500만 유로(약 375억 원)보다 2배 높은 금액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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