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까지 D-10…'말년병장' 권동진이 휴가 쓰면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온 사연은?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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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추천도 있었지만, 내가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상무(국군체육부대) 내야수 권동진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올스타전 프라이데이'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남부리그의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권동진은 "휴가 쓰고 나왔다"라며 "감독님의 추천도 있었지만, 내가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올스타전을) 한 번도 나오지 못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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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정현 기자) "감독님 추천도 있었지만, 내가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상무(국군체육부대) 내야수 권동진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올스타전 프라이데이'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남부리그의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해 남부리그의 9-5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남부리그가 북부리그 상대 0-1로 끌려갔던 3회말. 권동진은 2사 1루에서 1타점 3루타를 쳐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남부리그는 권동진의 1타점 3루타 뒤 정준영(KT 위즈)의 1타점 적시타와 조세진(상무)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지난해 1월 상무에 입대한 권동진은 오는 15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5일 기준으로 전역까지 10일이 남은 말년병장. 그런데도 그가 휴가까지 써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합류한 이유가 있다. 권동진은 "휴가 쓰고 나왔다"라며 "감독님의 추천도 있었지만, 내가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올스타전을) 한 번도 나오지 못했다"라고 얘기했다.
전역을 앞둔 시점에서 군 생활을 돌아본 권동진. 그는 "생각 없이 야구할 수 있었다. 쫓기는 것 없이 마음 편하게 야구할 수 있었고, 내가 하고 싶은 야구를 많이 해서 좋았다. 타격에서 내 코스에 관해 정립을 많이 했다. 수비에서도 마음 편하게 했다. 야구 외적으로 인간관계도 그렇고,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니 한층 성장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돌아오자 마자 KT에 보탬이 되어야 할 권동진이다. 입대 전까지 빠른 발과 다양한 수비 포지션 등 내야 유틸리티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지만, 깔끔하게 털어내고 돌아왔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14경기 타율 0.250(52타수 13안타)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2다.
권동진은 "감독님은 수비 잘하고, 발 빠른 선수들을 많이 원하시는 것 같다. 거기에 맞게 잘 준비해야 하고, 그만큼 잘해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함께 군 생활을 했던 팀 동료 천성호를 떠오르게 한다. 천성호는 상무 제대 후 첫 시즌인 2024년 60경기 타율 0.295(210타수 62안타) 1홈런 17타점 7도루 OPS 0.722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4할이 넘는 타율로 타격왕 경쟁을 펼칠 만큼 빼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권동진은 "(천)성호 형처럼 화려하고, 임팩트 있는 복귀를 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내 야구를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 비슷한 기회가 올 것으로 확신한다. 내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권동진은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경기할 때 많이 떨었다. 떨지 않고, 내 야구를 하다 보면 좋은 기회를 빨리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 인천, 박정현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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