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 생활환경 정비 민원 확 줄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2024. 7.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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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의 불편한 생활민원을 직접 찾아 개선하는 천안시 서북구의 '다함께 찾찾찾'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청은 지난 4월 서북구 본청과 각 읍면동 전 직원을 대상으로 SNS를 개설해 공무원이 직접 포트홀, 불법 광고물, 불법 쓰레기 투기, 인도파손, 잡초제거 등 생활민원을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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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직접 제보하는 ‘다함께 찾찾찾’ 3개월간 120건 해결
천안시 서북구가 ‘다함께 찾찾찾’ 프로젝트를 통해 신고된 인도를 보수하는 모습.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의 불편한 생활민원을 직접 찾아 개선하는 천안시 서북구의 ‘다함께 찾찾찾’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천안시 서북구에 따르면 지난 겨울 폭설에 염화칼슘 살포로 관내 도로 곳곳에 포트홀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신고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구청의 대응이 늦을 수밖에 없었던 사례를 교훈 삼아 공무원 스스로 생활환경 민원을 찾아 조치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구청은 지난 4월 서북구 본청과 각 읍면동 전 직원을 대상으로 SNS를 개설해 공무원이 직접 포트홀, 불법 광고물, 불법 쓰레기 투기, 인도파손, 잡초제거 등 생활민원을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했다.

해당 SNS에는 직원 18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직원들은 출·퇴근 시간 및 및 외근, 출장, 퇴근 후 일과를 보낼 때도 자발적인 감시자 역할을 수행했다. 그 결과 지난 6월까지 120여 건의 이상의 생활환경 개선 제보가 쏟아졌다.

구청은 ‘다함께 찾찾찾’을 통해 생활환경 정비 사안이 접수되면 즉각 해당 부서에 연락해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의 불편 신고가 이뤄지기 전 공무원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함에 따라 주민 민원 감소는 물론 각종 안전사고 발생률 경감에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택 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서북구 전 직원이 지역의 불편 사항을 직접 살피고 해결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만족하는 행정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서북구가 ‘다함께 찾찾찾’ 프로젝트를 통해 신고된 포트홀을 보수하는 모습.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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