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인천, '구단 최초 ACL 견인' 조성환 감독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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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가 조성환 감독과 결별했다.
5일 인천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성환 감독과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인천과 팀의 성적 부진에 대해 소통을 진행했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등 오랜 상의 끝에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5일 치러진 조 감독의 고별전에서는 인천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패배를 면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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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조성환 감독과 결별했다.
5일 인천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성환 감독과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감독이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자진 사퇴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 2020년 8월 인천 구단의 제11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4년 동안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이전 몇 년간 강등권을 전전하던 팀 체질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2022년에는 리그 4위에 올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고, 2023년에도 2년 연속 상위 스플릿(파이널A)에 안착하는 등 성과를 냈다.
올 시즌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인천은 20라운드까지 4승 8무 8패로 리그 9위에 위치했다. 강등권인 10위 대구FC와 승점 20점으로 동률인 상황이었다. 조 감독은 인천과 팀의 성적 부진에 대해 소통을 진행했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등 오랜 상의 끝에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5일 치러진 조 감독의 고별전에서는 인천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패배를 면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 39분 박상혁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고사가 먼 골대에서 정확하게 머리로 공을 연결해 공을 골문 안으로 꽂아넣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본인에게 인천이 어떤 의미냐'라는 질문에 "자꾸 감정을 건드린다"고 말한 뒤 실제로 감정이 올라온 듯 고개를 푹 숙이고 오열하는 모습으로 인천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보여줬다. 약 1분 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조 감독에게 인천은 특별한 의미였다.
이날은 인천이 홈 응원석 입장 금지 징계를 받은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홈팬 응원 없이 경기가 치러졌다. 그래도 경기 후 팬들은 한동안 침체기에 있던 구단에 상위권 경쟁을 선사한 조 감독에게 마지막으로 인천이 경기 종료 후 부르는 '인천은 나의 자존심'을 선물했고, 선수들도 조 감독을 행가레로 마중했다. 고별식 도중 울컥한 조 감독을 향해 감사 인사가 곳곳에서 나오기도 했다.
인천 구단은 당분간 변재섭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새롭게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후보군을 물색할 예정이다.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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