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자립 필요한 취약계층 돕는 코칭을 사명으로

2024. 7. 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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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치다.

우리 주변 사각지대에서는 한 해에도 수많은 청소년이 다양한 이유로 학교를 떠나고 가정과 기관을 떠나 방황하고 있다.

내가 만나는 공익코칭 대상자는 자립 준비 청년이나 학교·가정 밖 청소년, 재소자 자녀, 보육원·그룹홈 청소년, 성매매 피해 청소년, 다문화가정 자녀, 탈북 청소년, 한부모 자녀, 고립·은둔 청년 등 주로 자립이 필요한 친구들이다.

나도 주님을 본받아 사회적 동반자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원래의 선한 상태로 회복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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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최은주 한국공익코칭협회 회장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4)


나는 코치다. 과거의 코치가 운동선수에게 도움을 주었다면 오늘의 코치는 경영 일선에서 조직과 리더에게 도움을 주고 공동체와 개인에게도 자기 삶의 영역에서 변화와 성장을 돕고 도전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코칭 분야 중 나는 공익(公益)코칭을 전문으로 한다. 공익코칭은 사회적 동반자(취약계층)가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차리고 그것이 마음껏 발현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 주변 사각지대에서는 한 해에도 수많은 청소년이 다양한 이유로 학교를 떠나고 가정과 기관을 떠나 방황하고 있다. 내가 만나는 공익코칭 대상자는 자립 준비 청년이나 학교·가정 밖 청소년, 재소자 자녀, 보육원·그룹홈 청소년, 성매매 피해 청소년, 다문화가정 자녀, 탈북 청소년, 한부모 자녀, 고립·은둔 청년 등 주로 자립이 필요한 친구들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들의 자립은 홀로서기가 아니라 함께 서기다.

하나님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코치셨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하는 하나님의 질문은 존재의 상태를 물어보는 너무나도 코칭적인 질문이다. 나도 주님을 본받아 사회적 동반자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원래의 선한 상태로 회복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너무나 힘들고 버거울 때도 많지만 그럴 때마다 빌립보서 말씀을 되새기며 ‘나의 푯대가 무엇이었나’ ‘나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자문한다.

다윗처럼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예수님 흉내라도 내고 싶다. 진심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싶다.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 일에 쓰임 받고 싶다. 녹슬어 없어지지 않고 닳아 없어지고 싶다. 내게 주신 절절한 사명이라면 목숨과도 바꾸고 싶다. 삶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이들에게 이제는 날아오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싶다. 내게 주신 공익코칭을 통한 사명은 목숨을 다해서라도 잘 감당하고 싶다. 나는 이런 마음의 소원을 품고 있다.

공익코칭을 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이고 규모 있게 만들어가야 하는 길목에 서 있다. 어떤 위협이나 어려움이 있어도 공익코칭이 이 세상에 더 이상 필요 없는, 좋은 세상이 올 때까지 나는 이 길을 뚜벅뚜벅 갈 것이다. 이것은 내 인생의 미션이다. 그리고 빌립보서 3장 14절은 이 미션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나를 깨우는 살아 있는 말씀이다.

<약력> △한국공익코칭협회 회장 △㈜로열코칭 대표 △국제코칭연맹 코리아챕터 부회장 △한국코칭학회 이사 △플릿 보스턴, HSBC 서울지점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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