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마르세유 갈 확률 20%"…프랑스 명문, 울브스 '374억' FW 눈독→영입 가능성은 글쎄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연결됐지만 이적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황희찬에게 관심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그에게 나온 첫 이적설이다.
언론은 "스트라이커 황희찬이 마르세유 보드진이 설정한 공격수 영입 명단에 포함됐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이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희찬은 메이슨 그린우드와 함께 마르세유의 공격수 영입 후보에 올랐으며 데제르비 감독도 그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또 브라이턴 감독 시절 황희찬과 맞대결한 경험도 있다"라며 "여전히 유동성을 위한 연봉 여유분을 찾고 있는 가운데 마르세유는 아직 구단끼리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언론은 "잉글랜드에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과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고 특정 이적료가 발생한다. 반면, 그린우드는 마르세유가 이런 타입의 선수를 찾고 있는 유형"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클럽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을 이끌었던 데 제르비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후 지난달 30일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았다.
프랑스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마르세유와 함께 새 시즌을 준비 중인 데 제르비 감독은 공격진부터 보강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마르세유는 2명의 공격수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났다. 포르투갈 공격수 비티냐는 이적료 1600만 유로(약 239억원)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로 이적했고, 세네갈 공격수 일리망 은디아예도 1800만 유로(약 269억원)에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51경기 출전해 30골 11도움을 기록한 핵심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팀에 남아 있지만 나이가 35세라 언제 하락세가 올지도 모르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오바메양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공격진을 보강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 타깃에 올렸다. 동시에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상대한 황희찬도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황희찬은 2023-24시즌 울버햄튼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이 모든 대회에서 올린 공격포인트는 13골 3도움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29경기 12골 3도움으로, 2021년 여름 울버햄튼 이적 후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황희찬은 지난 2시즌 동안 9골 4도움만 기록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구단의 재정 문제까지 겹치면서 2023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 가능성이 검토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해 5월 "황희찬은 올 여름 울버햄튼을 떠난다. 울버햄튼은 재정적페어플레이(FFP) 문제에 직면했고, 구단 장부 균형을 맞추기 위해 황희찬을 매각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차기 행선지로 과거 황희찬한테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던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리즈 유나이티드가 거론됐으나 매체는 "리즈는 지난해 황희찬에게 보여준 관심을 되살릴 것 같지 않다. 황희찬은 골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라며 리즈가 황희찬의 저조한 결정력으로 인해 관심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적이 점쳐졌던 황희찬은 끝내 울버햄튼에 잔류했는데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황희찬은 신임 사령탑 게리 오닐 감독 밑에서 기량이 만개해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 내 주전 멤버로 등극했다.
황희찬이 활약상을 높이 평가한 울버햄튼은 재계약까지 추진했다. 지난해 12월까지 황희찬이 전반기에 리그에서 8골 2도움을 올려 맹활약하자 새로운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 기간을 2028년 6월까지 연장했다. 주급도 7만 파운드(약 1억2150만원)로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율버햄튼 입단 3년 만에 자리를 잡는데 성공하면서 황희찬의 다음 시즌 활약상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리그1 명문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영입 후보에 포함시키면서 이적설이 불거졌다.
다만 각종 매체들은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독일 이적시장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황희찬의 몸값을 2500만 유로(약 374억원)로 평가하면서, 마르세유로 이적할 확률을 20%로 매겼다. 바꿔 말하면 울버햄튼 잔류 가능성이 80%라는 의미이다.
재계약을 맺은 지 1년도 되지 않은 점이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낮췄다. 마르세유가 진심으로 황희찬을 원해 영입을 하고 싶어 한다면 방법은 울버햄튼이 만족할 만한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것뿐이다.
현재 황희찬은 새 시즌을 대비하는 여름 프리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 시간을 갖고 있다. 다음 시즌에 울버햄튼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 시즌 활약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프랑스로 넘어가 새로운 도전을 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트랜스퍼마르크트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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