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쾅' 상무 조세진, 가장 빛났다…슈퍼스타가 될 퓨처스리그 MVP 선정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정현 기자) 상무 외야수 조세진이 2024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의 주인공이 됐다.

남부리그 올스타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올스타전 프라이데이'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북부리그 올스타를 9-5로 제압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했던 상무(국군체육부대) 외야수 조세진이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MVP로 선택받았다. 조세진은 3회말 3점 홈런을 포팜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남부리그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롯데 투수 박준우가 수상했다.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의 시구 선생님으로 이목을 끈 박준우는 에스파의 노래 슈퍼노바의 안무를 따라해 많은 팬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부리그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그는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우수 투수상은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대호가 받았다. 김대호는 남부리그 선발 한차현(KT 위즈)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최고 시속 145㎞까지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을 활용해 삼진 2개로 삼자범퇴를 잡아내며 북부리그 타자들을 압도했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세훈은 우수 타자로 뽑혔다.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남부리그 내야사령관으로 선발 출전했던 김세훈은 경기 중반 3루수로 포지션을 옮겼지만, 안정적인 수비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랜 두산 베어스 내야수 임종성은 감투상을 손에 넣었다.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북부리그 타선에 힘을 보탰다.

퓨처스리그 MVP에 선정된 조세진. 그는 이전 MVP 수상자들처럼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초대 MVP 채태인을 시작으로 전준우(롯데) 등 1군에서 빼어난 활약하는 다수의 선수가 있다.

한편 올해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역대 최다 관중인 11,869명이 찾아 야구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올스타 프라이데이가 열리고 있는 SSG랜더스필드에는 10개 구단 팬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2024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수상 명단

베스트 퍼포먼스상-롯데 투수 박준우

감투상-두산 내야수 임종성

우수 투수상-삼성 투수 김대호

우수 타자상-NC 내야수 김세훈

MVP-상무 외야수 조세진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