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정민태 코치 퓨처스팀 이동' 삼성, 코칭스태프 개편 및 보직 변경 단행 [공식발표]

유준상 기자 2024. 7. 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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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줬다.

삼성은 5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후반기 팀 쇄신을 위해 5일 코칭스태프 일부 개편 및 보직 변경을 했다"고 알렸다.

결국 삼성은 KIA에 3-8로 패배하면서 스윕패 및 5연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한편 삼성은 9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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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개막전 경기, 연장 접전 끝에 삼성이 6:2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삼성 이병규 수석코치와 박진만 감독이 1루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하며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줬다.

삼성은 5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후반기 팀 쇄신을 위해 5일 코칭스태프 일부 개편 및 보직 변경을 했다"고 알렸다.

우선 전반기 퓨처스 팀을 이끌었던 정대현 감독이 1군 수석 겸 투수코치를 맡게 됐고,
타격 강화를 위해 타치바나 요시이에 3군 타격코치가 후반기부터 1군 타격코치를 담당한다. 퓨처스 강영식 투수코치와 채상병 배터리 코치는 각각 1군 불펜코치와 배터리 코치를 맡게 됐다.

1군 선수들을 지휘하던 이병규 수석코치는 퓨처스 감독으로, 정민태 투수코치는 퓨처스 투수코치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정식 배터리 코치도 퓨처스 배터리 코치를 담당하며 선수 육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권오준 불펜코치는 재활군 담당으로 이동하게 됐다.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에 앞서 삼성 정대현 2군 감독이 그라운드에 도열하고 있다. 인천, 박지영 기자

4위를 마크 중인 삼성은 85경기 44승2무39패(0.530)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투수, 타자 파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면서 2021년 이후 3년 만의 가을야구를 위해 한 걸음씩 전진했다.

하지만 6월 말 이후의 행보만 놓고 보면 기대 이하였다. 삼성은 지난달 25~27일 잠실 LG전을 1승2패로 마감한 데 이어 28~30일 수원 KT전에서는 1무2패로 2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특히 더블헤더로 진행된 30일 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 여파는 이달 초까지 이어졌다. 삼성은 7월 2~4일 대구 KIA전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3연전 첫날이었던 2일 연장 승부 끝에 5-9로 패배했고, 이튿날에도 4-6으로 패배하면서 시리즈 스윕 위기에 몰렸다.

삼성은 4일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워 4연패 탈출에 도전했다. 경기 중반까지 3-2로 앞서면서 승리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었지만, 8회초 최형우의 1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허용했다. 9회초에는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박정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홍종표의 1타점 적시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투런포로 대거 5점을 헌납했다. 결국 삼성은 KIA에 3-8로 패배하면서 스윕패 및 5연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은 오는 8일까지 나흘간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확실하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코칭스태프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한편 삼성은 9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9~11일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6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연패 탈출에 나선다. 이후 서울 잠실야구장으로 이동해 12~14일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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