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위도에 섬·산림 테마 '자연휴양림' 들어선다…전국 '최초' 지정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2024. 7. 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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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위도에 전국 최초로 섬과 산림을 이어 맨 국제 축구장 41개 규모의 자연휴양림이 들어선다.

8일 부안군에 따르면 8일 산림청은 '부안군 공립 위도 자연휴양림'을 신규 지정·고시한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 섬과 산림을 테마로 조성할 위도 자연휴양림은 건전한 휴식 공간 제공, 산림 휴양 활동의 최적지"라며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휴양·교육으로 이용성과 건강 증진, 편익성을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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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등산로 활용 '심신 치유·자연보존지구' 구성
섬·산림 이어 맨 최적지…국제 축구장 41개 규모

전북 부안군 위도에 전국 최초로 섬과 산림을 이어 맨 국제 축구장 41개 규모의 자연휴양림이 들어선다.

8일 부안군에 따르면 8일 산림청은 '부안군 공립 위도 자연휴양림'을 신규 지정·고시한다. 위도 자연휴양림은 부안군 위도면 대리 산31-1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이번 지정된 면적은 29ha(28만9846㎡)다. 위도의 기존 자원을 활용, 여러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에 기대를 모은다.

8일 산림청이 '부안군 공립 위도 자연휴양림' 신규 지정·고시할 예정지.[사진제공=부안군]

군은 위도 자연휴양림 조성에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2022년 10월 위도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로 타당성 평가 용역을 시작했다. 대상지 검토·선정 과정을 거쳐 지난해 용역을 완료했다.

올해 3월에는 국유림관리소와 전북도가 자연휴양림 지정 대상지 현지 조사를 진행, 지정 구역 내 국유림 1, 사유림 3, 공유림 7필지 등 총 11필지에 구역 지정 등에 검토·협의를 진행했고, 4월 위도 자연휴양림 지정을 신청했다. 4~6월 전북도와 환경부, 산림청 등에서 여러 차례 현장 조사와 서류검토를 거쳐 신규 지정됐다.

위도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에 도비 40억 원, 군비 40억 원 등 총사업비 80억8000만 원을 투입한다. 2025년 기본설계·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한다. 2026년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승인을 얻은 뒤, 2027년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위도 자연휴양림은 기존 등산로를 활용, 자연 그대로의 공간으로 심신을 치유할 보존지구 등으로 구성한다. 시설로는 숙박(숲속의 집·트리하우스), 편익(방문자안내소·오토캠핑장·야영장·주차장), 위생(취사장·음수대·화장실), 체험·교육(산책로·탐방로·자연관찰원), 체육(운동기구·어린이놀이터·잔디광장)시설 등으로 나뉜다.

자연휴양림은 도서 지역으로 고유의 특색을 살려, 숙박과 휴양을 동시에 체험할 차별화 된 섬 지역 산림 휴양단지로 구축한다. 이미 조성된 위도 치유의 숲에 숙박시설이 없는 단점을 보완해 추진한다. 군은 위도 자연경관과 잇대어 치유와 휴양을 체험할 관광 인프라 구축한다는 게 궁극적 목표다.

위도 자원이 갖는 자연경관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휴양시설을 설치한다. 연계성을 바탕으로 위도항 8.2km(차량 12분 소요), 치유의 숲 5.3km(차량 7분 소요), 기존 등산로(2.5km)와 도보로 잇는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휴양·정서 함양의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 섬과 산림을 테마로 조성할 위도 자연휴양림은 건전한 휴식 공간 제공, 산림 휴양 활동의 최적지"라며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휴양·교육으로 이용성과 건강 증진, 편익성을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휴양림 개발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위도 지역의 생산·유통활동 촉진에 따른 지역주민의 고용 기회 확대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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