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인근 산나물 ‘방사성 물질’ 기준치 초과”

성윤수 2024. 7. 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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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이 속한 도호쿠 지역에서 판매되는 야생 산나물 중 3%에서 식품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쿄신문은 방사선 위생학 연구자인 기무라 신조 돗쿄대 의과대학 교수가 올해 봄부터 초여름까지 무작위로 구매한 산나물을 조사한 결과 245건 중 7건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슘이 확인됐다고 5일 전했다.

앞서 후쿠시마현과 인접한 현에서 채취된 산나물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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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이 속한 도호쿠 지역에서 판매되는 야생 산나물 중 3%에서 식품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쿄신문은 방사선 위생학 연구자인 기무라 신조 돗쿄대 의과대학 교수가 올해 봄부터 초여름까지 무작위로 구매한 산나물을 조사한 결과 245건 중 7건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슘이 확인됐다고 5일 전했다.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인 세슘의 식품 함유량 기준치는 1㎏당 100㏃(베크렐)로 정해졌다.

앞서 후쿠시마현과 인접한 현에서 채취된 산나물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지난달 이와테현 이치노세키시 직판 매장에서 판매된 고사리에서는 1㎏당 세슘이 기준치를 훌쩍 넘는 178.8㏃이 검출됐다. 이 고사리는 이와테현이 아닌 미야기현 구리하라시에서 채취됐다는 설명문이 붙어 있었다.

산지가 야마가타현으로 표시된 고사리, 미야기현·이와테현·야마가타현에서 채취한 것으로 짐작되는 두릅 등에서도 1㎏당 112.3~142.4㏃의 세슘이 나왔다.

미야기현과 야마가타현은 후쿠시마현과 붙어 있다. 이와테현은 미야기현 북부에 있다.

기무라 교수는 2020년부터 동일한 조사를 해오고 있다. 올해가 5회째였다.

그는 “세슘은 반감기가 30년으로 (세슘이 있는) 잎이 떨어져 쌓이면 토양으로부터 나물에 옮겨 농축된다”며 오염물이 넓은 지역에 남아 있다고 우려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때 최대 20m 높이 쓰나미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 밀려들었다. 당시 원자로 중심부인 노심(핵연료봉 다발)이 파손되는 노심 용융과 수소 폭발이 발생하면서 방사성 물질이 대거 유출됐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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