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국민의 대표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40701~240705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오마이뉴스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안(채상병 특검법안)에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오마이TV 영상 갈무리. ⓒ 오마이TV

'채상병 특검법안'이 통과된 한 주였습니다. 대통령실은 강하게 반발했고 해병대예비역연대는 기뻐했습니다. 이 와중에 특검법 반대 토론자로 나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채 상병의 죽음을 '군 장비 파손'에 비유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민의 대표로 뽑았으나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국회의원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신뢰도 조사에서 국회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이유를 고민해 보시라는 고언과 함께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40701 월요일]
 

▲ [1일 월] 혁신파크공공성을지키는서울네트워크 회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혁신파크 강제철거 반대, 서울시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오세훈 시장이 민간 자본 투입을 통해 서울혁신파크를 상업 공간으로 개발 추진하고 서울혁신파크 내 입주단체 모두 퇴거 조치 및 명도 소송을 통한 강제 퇴거 조치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 이정민

 

▲ [1일 월]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된 이날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주유소를 찾은 차량이 주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휘발유는 25%에서 20%, 경유는 37%에서 30%, LPG는 37%에서 30%로 각각 축소함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가 리터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41원 높아지고 경유 유류세는 369원에서 407원으로 38원 올랐다. ⓒ 연합뉴스

  

▲ [1일 월]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이 사고가 난 차량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웨스틴조선호텔을 빠져나온 승용차가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200ｍ가량 역주행하다 펜스를 뚫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덮쳐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인해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 권우성

  
[240702 화요일]
 

▲ [2일 화] 제주시 우도면에 있는 한 삼륜 전기 오토바이 대여점 야외에 주차된 전기 오토바이에서 불이 나 전기 오토바이 19대를 태우고 29분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은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 [2일 화]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전국유족회 회원들이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농성을 하며 김광동 위원장의 망언을 규탄하고 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유족들을 향해 '전시에는 민간인을 즉결처분해도 위법이 아니'라는 납득할 수 없는 막말을 쏟아냈다"며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 이정민

 

▲ [2일 화]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하지 못하고 다시 상승하는 '고 어라운드'를 하고 있다. 이날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태풍에 버금가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워 결항과 지연 운항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 연합뉴스

   
[240703 수요일]
 

▲ [3일 수]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개설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이 이날 오전 100만 명을 넘었다. 지난 6월 24일 게시된 이 청원은 하루 평균 10만 명 이상이 동의를 했으며 30일 이내 5만 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은 소관 상임위 청원심사소위로 회부되고 청원의 타당성이 인정되면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 권우성

 

▲ [3일 수]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인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 폐비닐이 가득 쌓여 있다. 7월 3일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로 2008년 스페인의 국제환경단체 ‘가이아’가 제안해 일회용 비닐봉투와 플라스틱의 환경 오염을 인식하고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올해는 40여 개국에서 동시에 시행되었다. ⓒ 연합뉴스

 

▲ [3일 수]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한우협회의 '한우 산업 안정화 촉구 한우 반납 투쟁'에서 한우 반납 퍼포먼스가 경찰이 설치한 차단벽에 막히자 소 모형을 넘기고 있다. 지난 5월 한우 농가 지원을 위해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다. ⓒ 권우성

   
[240704 목요일]
 

▲ [4일 목]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데드풀을 연기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왼쪽)와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4일 개봉하는 <데드풀과 울버린> 홍보차 전날 한국에 도착한 이들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 이정민

 

▲ [4일 목]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가 모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기후재난 시대, 농민생존권 쟁취와 국가책임농정 실현을 위한 7.4 전국농민대회' 일부 참가자들이 마포대교에서 ‘국가책임농정 실현하라’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는 도중 경찰의 제지를 받자 양파를 도로에 뿌린 채 시위를 하고 있다. ⓒ 권우성

 

▲ [4일 목]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가결되자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기뻐하고 있다. 채상병 특검법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재석 190인 중 189인의 찬성, 1인의 반대로 가결됐으며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지 37일 만이자 채 상병이 숨진 지 352일 만이다. ⓒ 유성호

   
[240705 금요일]
 

▲ [5일 금] 강원 동해안에 강풍이 불면서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된 몽골 텐트가 무너져 안에 있던 튜브 등이 바다와 백사장에 굴러다니자 주민들이 수거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포에는 순간 풍속 79km/h(22m/s), 강릉 53km/h(14.8m/s)의 거센 바람이 불었다. ⓒ 연합뉴스

 

▲ [5일 금] 경기도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한 잉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은 과자 포장, 광고 인쇄 등에 사용되는 잉크 원료를 제조하는 곳으로 화재 당시 일하던 작업자 3명이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3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 연합뉴스

 

▲ [5일 금] KBS·MBC(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들이 서울 마포구 MBC 사옥 앞에서 '방통위의 위법한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 중단을 촉구하는 공영방송 3사 이사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현 상태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서두르는 이유는 KBS에 이어 MBC마저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