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올리는 ‘머스크 형’에 공매도 투자자 ‘울상’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kdus3390@naver.com) 2024. 7. 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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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상승에 공매도 세력 이틀 새 5조원 손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매경DB)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예상보다 높은 판매 실적을 낸 가운데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이 5조원에 달하는 평가손실을 봤다.

지난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은 지난 2~3일 테슬라 주가를 공매도한 투자자가 손실한 금액이 35억달러(4조80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 분석 결과를 인용한 결과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다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주식을 되산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방식이다.

공매도 손실은 최근 테슬라 주가 상승의 결과다. 테슬라는 지난 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총 44만395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시장이 예상한 인도량(43만8019대)을 웃돈 수치다. 이에 지난 2~3일 이틀간 테슬라 주가는 17% 급등했다.

CNBC는 테슬라 주가가 지난 4월 연저점을 기록한 이후 73% 반등한 점을 고려하면 “최근 몇 달간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 4월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 지난해 말 248달러 수준이었던 주가가 지난 4월 22일 142달러(종가 기준)까지 추락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날 대비 6.54% 증가한 246.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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