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6분 길이 음악으로 가요계 '역성'…뚝심이 만든 진정성 [엑's 초점]

명희숙 기자 2024. 7.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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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가요계 '역성'을 제대로 일으켰다.

이승윤은 지난 3일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을 공개했다.

올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는 정규 3집 수록곡 중 8곡을 선정해 대중에게 먼저 선보인 앨범으로, 정규 3집에 대한 이승윤의 자신감이 묻어난다.

특히, '폭포'는 음악방송에서 그 매력을 온전히 전달하기 어렵기에 이승윤은 이런 불리함을 기꺼이 안고 노래가 가진 매력과 감성을 오롯이 들려줄 수 있는 페스티벌 등에서 무대를 선공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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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가요계 '역성'을 제대로 일으켰다.

이승윤은 지난 3일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을 공개했다. 올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는 정규 3집 수록곡 중 8곡을 선정해 대중에게 먼저 선보인 앨범으로, 정규 3집에 대한 이승윤의 자신감이 묻어난다. 

정규 앨범 발매 전 한두 곡을 선발매하는 형태의 프로모션은 으레 빈번해졌지만, 무려 8곡을 선발매 앨범 형태로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승윤은 올 상반기 페스티벌 등에서 미발매 신곡 무대를 선공개하는 파격 행보로 정해진 판을 제대로 엎어버렸다.

이 가운데 더블 타이틀곡 '폭포'와 '폭죽타임'은 이승윤의 음악적 뚝심을 대표한다. 이지 리스닝 곡을 선호하는 현재의 차트 취향을 완전히 비껴가는 곡들인 것. 이승윤은 대중의 취향에 맞추기보다, 자신이 가진 음악적 재능을 최대치로 발휘하며 역으로 대중의 취향을 돌려놓는다.

숏폼이 주를 이루는 요즘 트렌드와는 정반대의 지점에 있는 '폭포'는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폭포'를 뒤집어 '분수'를 보여주겠다는 이승윤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가운데, 6분이 넘는 시간 동안 폭포수처럼 귓가로 쏟아지는 풍부한 사운드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노랫말을 곱씹게 하는 곡의 메시지도 뚜렷하다.

특히, '폭포'는 음악방송에서 그 매력을 온전히 전달하기 어렵기에 이승윤은 이런 불리함을 기꺼이 안고 노래가 가진 매력과 감성을 오롯이 들려줄 수 있는 페스티벌 등에서 무대를 선공개해 왔다. 음악을 향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역성'은 더블 타이틀곡 '폭포'와 '폭죽타임'을 포함해 '검을 현', 'SOLD OUT(솔드 아웃)', '리턴매치', '28k LOVE!!(28k LOVE!!)', '내게로 불어와', '캐논' 등 각기 다른 감성을 지닌 곡들로 빼곡하게 채워졌다. 단순히 트랙 수를 메꾸듯 쉬어가는 비사이드 트랙을 찾아볼 수 없는 가운데, 대세를 거스르며 자신이 역성의 주체가 된 이승윤의 정규 3집이 벌써 기대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마름모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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