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 충돌 中·印, 외무 회담서 "분쟁말자...조속 해결"

정인균 2024. 7. 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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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갈등으로 유혈사태를 벌였던 중국과 인도의 외교 수장이 만나 조속한 분쟁 해결을 약속했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이에 자이샨카르 장관은 "인도와 중국은 이웃 국가이지만 우리 사이엔 어려운 과제들이 있다"며 "양국의 관계 발전은 지역과 세계에 이익이 된다. 양측 지도자의 비전에 따라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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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왕이(오른쪽 가운데) 중국 외교부장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왼쪽줄 가운데) 인도 외교장관이 회담을 하고 있다. ⓒSCMP/연합뉴스

국경 갈등으로 유혈사태를 벌였던 중국과 인도의 외교 수장이 만나 조속한 분쟁 해결을 약속했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전날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열린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왕 부장은 “신흥 경제국의 대표인 중국과 인도는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며 “우리는 전략적인 관점에서 소통해야 하고 이견이 생기면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해야 한다. 국경 갈등을 함께 처리하고 정상적인 교류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자이샨카르 장관은 “인도와 중국은 이웃 국가이지만 우리 사이엔 어려운 과제들이 있다”며 “양국의 관계 발전은 지역과 세계에 이익이 된다. 양측 지도자의 비전에 따라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약 3500km 길이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양국은 국경 근처에서 크고 작은 군사 분쟁을 벌여왔다. 특히 지난 2020년 카슈미르 북동쪽 라다크에 위치한 갈완 계곡에서 인도군과 중국군은 몽둥이와 돌멩이 등을 들고 서로를 가격하는 혈투를 벌인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인도군 20명, 중국군 4명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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