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빗길 무단횡단하다가 ‘쾅’…신논현역 인근서 40대 남성 차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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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근처에서 빗길에 무단횡단하던 40대 남성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0시56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40대 남성 A씨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승용차에 치여 쓰러진 A씨는 옆 차선을 달리던 SUV 차량에 깔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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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근처에서 빗길에 무단횡단하던 40대 남성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0시56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40대 남성 A씨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빨간 불에 도로를 건너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짧은 시간에 충돌이 연달아 두 번 일어났다. 승용차에 치여 쓰러진 A씨는 옆 차선을 달리던 SUV 차량에 깔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두 차량의 속도는 40km정도 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 두 명을 대상으로 음주 측정 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주가 측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진행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두 명 모두 음성이 나왔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회식을 마치고 집에 귀가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 2명을 교통사고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며 “추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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