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도루' 오타니 무안타 침묵...다저스는 애리조나에 2연패, 승률 '6할' 위태
차승윤 2024. 7. 5. 15:47
오타니 쇼헤이(30)가 침묵한 LA 다저스가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무기력하게 2연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19에서 0.316으로 떨어졌다. 볼넷 1개만 기록한 그는 도루를 하나 추가, 시즌 도루 수를 17개로 늘렸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며 리드오프 역할을 다 했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중간 안타 때 2루로 진루했고, 2사 후 제이슨 헤이워드 타석 때 3루도 훔쳤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엔 실패했다.
기회를 놓친 다저스를 애리조나가 몰아붙였다. 애리조나는 1회 작 피더슨과 크리스티안 워커의 백투백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 다시 워커가 2점포를 터뜨려 다저스 선발 랜던 낵을 침몰시켰다.
팀이 흔들릴 때 오타니가 힘을 쓰지 못했다.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4회 기회 때도 득점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4회 하위 타선의 분전으로 석 점을 뽑았다. 2타점 적시타를 친 오스틴 반스가 2루까지 훔치면서 동점 기회가 오타니 앞에 만들어졌다. 하지만 결과는 삼진.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이 높은존 가운데에 꽂은 직구를 가만히 지켜본 채 물러나야 했다.
흐름을 잃은 다저스는 그대로 무너졌다. 5회 1사 때 불펜 앤서니 반다를 올렸으나 적시타를 맞았고, 9회엔 대거 4실점을 내주며 최종 3-9 애리조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승률 6할이 위태해졌다. 시즌 35패(53승)으로 승률이 0.602까지 떨어졌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는 지켰으나 내셔널리그 승률 2위 자리를 밀워키 브루어스(52승 36패)에 위협받고 있다. MLB 포스트시즌은 리그 지구 우승 팀들의 시드가 승률로 나눠진다. 1위와 2위가 상위 시드를 받고, 3위는 와일드카드 팀과 맞대결해야 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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