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지 왔어” 약속 지킨 강바오, 석 달 만에 푸바오 재회

성윤수 2024. 7. 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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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사육사이자 국내 판다 가족의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에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재회했다.

에버랜드는 5일 강 사육사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방문해 푸바오와 만났다고 밝혔다.

푸바오는 '할부지'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등 강 사육사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갈 때 강 사육사는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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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사육사가 5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방문해 야외 방사장에서 놀고 있는 푸바오를 바라보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에버랜드 사육사이자 국내 판다 가족의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에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재회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지 92일 만이다.

에버랜드는 5일 강 사육사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방문해 푸바오와 만났다고 밝혔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생활하는 방사장을 둘러보고 푸바오의 이름을 불러보며 교감했다. 푸바오는 ‘할부지’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등 강 사육사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원 사육사가 5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방문해 푸바오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


푸바오와 재회한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사는 곳을 직접 보니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았다”며 “현지 사육사들도 푸바오를 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다.

이어 “믿고 확신했던 대로 푸바오가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남은 푸바오가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간 뒤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갈 때 강 사육사는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동행했다.

당시 강 사육사는 “사랑하는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는 글귀를 적은 편지를 남기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중국에서 약 2개월간의 검역 및 적응 과정을 거친 푸바오는 지난달 1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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