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지 왔어” 약속 지킨 강바오, 석 달 만에 푸바오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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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사육사이자 국내 판다 가족의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에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재회했다.
에버랜드는 5일 강 사육사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방문해 푸바오와 만났다고 밝혔다.
푸바오는 '할부지'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등 강 사육사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갈 때 강 사육사는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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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사육사이자 국내 판다 가족의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에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재회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지 92일 만이다.
에버랜드는 5일 강 사육사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방문해 푸바오와 만났다고 밝혔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생활하는 방사장을 둘러보고 푸바오의 이름을 불러보며 교감했다. 푸바오는 ‘할부지’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등 강 사육사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와 재회한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사는 곳을 직접 보니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았다”며 “현지 사육사들도 푸바오를 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다.
이어 “믿고 확신했던 대로 푸바오가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남은 푸바오가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간 뒤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갈 때 강 사육사는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동행했다.
당시 강 사육사는 “사랑하는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는 글귀를 적은 편지를 남기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중국에서 약 2개월간의 검역 및 적응 과정을 거친 푸바오는 지난달 1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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