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 도움 안 되는 '0골' 호날두…BBC 전문가도 혹평 "프리킥 전담부터 이해 불가, 8강에서도 다 실패할 걸?"

조효종 기자 2024. 7. 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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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에서 침묵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비판이 이어진다.

'BBC'를 통해 8강을 전망하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이 왜 호날두를 그냥 놔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8강에서 포르투갈이 프랑스에 0-2로 패할 거라고 전망한 서튼은 "하나 더 예측하자면, 호날두가 프리킥을 7번쯤 찰 텐데 그중 하나도 골대로 향하지 않을 것"이라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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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유로 2024에서 침묵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비판이 이어진다.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유로 2024 8강전을 갖는다.


포르투갈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있는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포르투갈이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조별리그 3차전까지도 필드 플레이어 중에선 유일하게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을 이어갔다. 2004년 A매치에 데뷔한 호날두가 메이저 대회 조별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16강 슬로베니아전에선 120분 동안 슈팅 8회를 몰아치고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연장 전반 디오구 조타가 이끌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며 침묵을 끝낼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는데, 얀 오블락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이 좌절됐다. 페널티킥 실축 이후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때리고도 아직 득점하지 못한 호날두는 주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연이어 선발에서 제외됐던 2022 카타르 월드컵 토너먼트 당시처럼 포르투갈 벤치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선수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수상 경력이 있고, 최근에는 축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크리스 서튼도 의견을 보탰다. 'BBC'를 통해 8강을 전망하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이 왜 호날두를 그냥 놔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서튼은 "호날두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였는지는 알고 있다. 여전히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다만 당장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선을 그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호날두가 골문 근처 프리킥을 도맡고 있는 것부터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대표적으로, 더 나은 선택지들이 있는데 왜 호날두가 계속 프리킥 키커로 나서는 건가? 호날두는 자존심이 강하고 이기적인 면도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그냥 놔두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축구는 언제나 '팀 스포츠'다. 포르투갈이 좋은 자원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걸 생각하면 호날두의 의존하는 현실은 우스꽝스럽다"고 지적했다.


결국 8강에서 포르투갈이 프랑스에 0-2로 패할 거라고 전망한 서튼은 "하나 더 예측하자면, 호날두가 프리킥을 7번쯤 찰 텐데 그중 하나도 골대로 향하지 않을 것"이라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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