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선 출구조사서 노동당 압승…14년 만에 정권교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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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이 4일(현지시간) 치러진 하원 총선에서 압승해 1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룰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BC방송, ITV,스카이뉴스 등 영국 방송 3사는 이날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노동당이 전체 650석 가운데 405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반 의석인 326석은 훌쩍 뛰어넘었지만 1997년 토니 블레어 노동당 정부의 418석 기록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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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이 4일(현지시간) 치러진 하원 총선에서 압승해 1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룰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BC방송, ITV,스카이뉴스 등 영국 방송 3사는 이날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노동당이 전체 650석 가운데 405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반 의석인 326석은 훌쩍 뛰어넘었지만 1997년 토니 블레어 노동당 정부의 418석 기록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리식 수낵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기존 345석에서 191석이 쪼그라든 154석 확보에 그쳤다. 앞서 여러 여론조사의 예측(100석 안팎)보다는 나은 결과이나 창당 이래 최저 의석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중도좌파 성향의 자유민주당은 56석, 극우 성향의 영국개혁당은 4석, 스코틀랜드국민당은 6석, 웨일스민족당은 4석, 녹색당은 2석으로 집계됐다.
차기 총리가 예약된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소셜미디어(SNS)에 “이번 선거에서 노동당을 위해 선거 운동한 사람들과 우리를 믿고 투표해준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스타머 대표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경제개혁과 반 이민 정책 폐지를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우선 주택 부족 해결을 위해 150만 채 신규 주택 건설을 약속했고, 조세 회피 단속 강화와 에너지 공기업 신설, 사립학교의 부가가치세 면세 폐지 등을 약속했다.
또 인권 침해 논란과 유럽인권재판소와의 갈등을 일으킨 르완다 정책(반 이민정책)을 폐지한다고 공약했다. 다만 노동당은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통제는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스타머 대표는 이를 위해 국경안보본부를 신설하고 국경 수비대와 국내 정보국(MI5), 국가범죄청 등이 밀입국 단속을 더 강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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