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성윤수 2024. 7. 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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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을 숨지게 한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의 화근이 부부싸움이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부부끼리 다투는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5일 "사고발생 전 웨스틴조선호텔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내부 CCTV 영상에 부부가 다투는 모습은 없었다"고 기자단에 공지했다.

경찰 확인 결과 CCTV 영상에는 운전자 차모(68)씨와 동승자인 부인이 걸어가는 모습만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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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지난 2일 경찰이 완전히 파괴된 차량 한 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9명을 숨지게 한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의 화근이 부부싸움이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부부끼리 다투는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5일 “사고발생 전 웨스틴조선호텔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내부 CCTV 영상에 부부가 다투는 모습은 없었다”고 기자단에 공지했다.

경찰 확인 결과 CCTV 영상에는 운전자 차모(68)씨와 동승자인 부인이 걸어가는 모습만 담겨 있었다. 대화는 녹음돼 있지 않아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은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차씨도 전날 진행한 첫 피의자 진술에서 “부부싸움에 대한 뉴스를 봤는데 전혀 말이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씨가 사고 전 머물렀던 호텔 입구에서부터 부인과 싸운 뒤 호텔을 빠져나오는 순간부터 풀액셀을 밟았다는 내용의 글이 퍼졌다.

당시 사건을 수사 중인 남대문경찰서는 “시청 교차로 교통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보도로 사실 왜곡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고 언론에 공지하기도 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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