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밖에선 날아다녀요"…몸무게 2t ‘물속의 폭군’ 연구결과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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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2t이 넘는 '물속의 폭군' 하마가 물밖에서 빠르게 움직일 때 네 다리를 모두 땅 위에 두면서 '날아다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하마 32마리의 169번의 움직임 영상을 분석한 결과,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동물은 각 걸음걸이의 약 15%를 땅에서 떼어놓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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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의 폭군 무게도 2t 이상 연구 힘들어
빠르게 움직일때 15%시간 떠있어
몸무게 2t이 넘는 ‘물속의 폭군’ 하마가 물밖에서 빠르게 움직일 때 네 다리를 모두 땅 위에 두면서 ‘날아다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CNN은 영국 왕립수의과대학(RVC)의 성명을 인용해 "무게가 2.2t이 넘고 대부분의 시간을 물속에서 보내는 이 동물이 빠르게 움직일 때 네 다리를 모두 땅에서 들어올리는 것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하마 32마리의 169번의 움직임 영상을 분석한 결과,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동물은 각 걸음걸이의 약 15%를 땅에서 떼어놓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RVC의 진화생체역학 교수이자 연구 주저자인 존 허친슨은 CNN에 하마가 육지에서 이동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허친슨은 하마는 물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뿐만 아니라 "매우 공격적이고 위험"하며 밤에 더 활동적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연구한 영상에서는 하마가 경쟁하는 하마를 쫓거나 사자 또는 코뿔소에게 쫓기는 등 무언가가 동기를 부여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허친슨은 이 연구 결과가 하마를 사육하는 방식을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하마가 신체적 문제를 겪고 있는지 감지하고 모니터링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최근 오픈액세스 저널 ‘PeerJ’에 게재됐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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