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朴탄핵 전야제 같은 정국 걱정…보수 우파 궤멸 위기"

한지혜 2024. 7.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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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박근혜 탄핵 전야제처럼 흘러가는 정국이 걱정스럽다"며 보수 우파 단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대 야당의 폭주, 일부 당대표 후보의 동조, 일부 여당 중진의 부화뇌동, 야권성향 언론의 극성, 탄핵 청원의 시작들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가 또다시 광화문 촛불로 가는 서막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또다시 2017년 사태가 재발하면 나라만 불행해지는 게 아니라 이 나라를 지켜온 한쪽 날개인 보수 우파 진영은 궤멸한다"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2017년에는 '화양연화' 한동훈이 수사로 우리를 궤멸시키려고 했지만, 이제는 정치판에서 궤멸할 위기에 처해 있다.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며 보수 우파 단결을 호소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선 야당이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안을 윤석열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박근혜 정권의 최후"와 같은 최후를 맞게 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국회 본회의를 넘긴 채상병 특검법에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예상된 가운데 이른바 '탄핵 경고장'을 던진 것이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화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후과가 어떠할지는 권력을 농단하다 몰락한 박근혜 정권의 최후가 잘 말해주고 있다"며 "정의를 원하고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국민의 마지막 기대를 저버리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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