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사우디행? 더브라위너, 알 이티하드와 입단 구두 합의했다

이은경 2024. 7. 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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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라위너.    사진=게티이미지

케빈 더브라위너(33·맨체스터 시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 입단하기로 구두 합의를 했으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구단간 추가 합의만 이뤄진다면 그의 사우디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 루디 갈레티 기자는 지난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알 이티하드와 더브라위너가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고 전했다. 5일 영국 골닷컴은 이 내용을 인용해서 "벨기에 슈퍼 스타 더 브라위너가 올 여름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알 이티하드 구단 관계자는 더브라위너를 만나기 위해 유로 2024가 열리는 독일을 찾아 벨기에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더브라위너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뤄진 협상에서는 더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나 알 이티하드로 가는 것에 구두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더브라위너는 2025년까지 맨시티와 계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선수의 이적 의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구단 간의 합의가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 골닷컴은 "알 이티하드가 맨시티에 얼마나 많은 금액을 지불할지 궁금하다"고 썼다. 

더브라위너는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후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리그컵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와 FIFA 클럽월드컵 우승 등 수많은 우승을 일궈냈다. 

더브라위너가 프리미어리그 최고 레벨의 스타이기에 그가 중동으로 이적할 거라고 생각하는 팬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더브라위너가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일이 많아졌고, 잉글랜드 현지 매체들은 맨시티가 33세의 더브라위너를 대신할 차기 자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더브라위너는 최근 벨기에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우디 클럽으로부터 엄청난 금액을 제안받는다면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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