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대급 순위경쟁, 20년 만에 승률 5할대 1위팀·4할대 꼴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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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를 마친 올 시즌 프로야구가 사상 최초로 시즌 누적관중 1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둔 데에는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도 한몫하고 있다.
통상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가장 흥미로운 시즌은 정규리그 1위 팀이 승률 6할을 넘기지 못하고, 최하위 팀이 승률 4할을 넘기는 것인데 올 시즌이 딱 그렇다.
치열한 분위기가 후반기에도 쭉 이어진다면 5할 대 승률로 1위를 차지하고, 4할대 승률을 올리고도 최하위에 머무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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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요동치는 순위표, KBO리그 최초 ‘1000만 관중’ 달성에 대형 호재
전반기를 마친 올 시즌 프로야구가 사상 최초로 시즌 누적관중 1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둔 데에는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도 한몫하고 있다.
통상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가장 흥미로운 시즌은 정규리그 1위 팀이 승률 6할을 넘기지 못하고, 최하위 팀이 승률 4할을 넘기는 것인데 올 시즌이 딱 그렇다.
이달 4일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프로야구는 선두 KIA가 승률 0.593(48승2무33패), 최하위 키움이 0.432(35승 46패)를 기록 중이다.
페넌트레이스 일정은 팀당 절반을 넘겨 60% 가까이 소화했는데 선두 KIA와 최하위 키움의 격차가 13경기에 불과하다.
또한 5위 SSG와 최하위 키움의 격차는 불과 5게임이다. 10개 팀 모두 가을야구 후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치열한 분위기가 후반기에도 쭉 이어진다면 5할 대 승률로 1위를 차지하고, 4할대 승률을 올리고도 최하위에 머무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서 승률 5할대 1위팀과 4할대 꼴찌팀이 동시에 나온 것은 8개 구단 체제였던 2004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정규리그 1위 현대가 75승 53패 5무(승률 0.586)로 시즌을 마쳤고, 최하위 롯데는 50승 72패 11무(승률 0.410)를 거뒀다.
당연히 정규리그 막판까지 1위와 탈꼴찌 경쟁도 치열했다. 당시 1위 현대와 2위 삼성의 격차는 0.5경기, 7위 한화와 8위 롯데의 격차도 0.5경기였다.
2015년부터 이어진 10구단 체제에서는 승률 5할대 1위팀과 4할대 꼴찌팀이 동시에 나온 적이 아직까지 없다.
5할대 승률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팀이 나온 적도 2021시즌 kt(승률 0.563)로 단 한 번뿐이다. 최하위 팀이 4할대 승률을 기록한 건 2차례.
10개 팀들의 간격이 어느 때보다 촘촘해지면서 선두와 5위 싸움, 탈꼴찌 경쟁까지 볼거리가 상당한 올 시즌이 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순위표가 요동치는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후반기에도 계속 이어진다면 KBO리그 최초 ‘1000만 관중’도 더는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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