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욕에 돈욕심까지' 호날두, 대회 중 무허가 몰래광고로 징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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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대한 순수한 애정으로도 포장하기 힘들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2024 경기 중 보인 이기적인 행태에 이어 앰부시 마케팅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스폰서십 전문가는 "이 그래프가 실제 경기 중 측정된 것으로 보이는데, 호날두와 해당 기업은 유로 2024를 활용한 앰부시 마케팅을 한 것이다. 이는 선수와 기업 모두 제재 받아야 하는 위법 사안이다"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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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축구에 대한 순수한 애정으로도 포장하기 힘들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2024 경기 중 보인 이기적인 행태에 이어 앰부시 마케팅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영국 '데일리 미러'를 비롯한 각국 언론은 호날두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앰부시 마케팅을 해 유로 2024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을 보도했다. 앰부시 마케팅은 규제를 피해가기 위한 매복광고다. 유로 대회 공식 스폰서가 되지 못한 회사가 참가선수의 스폰서로서 대회 중 광고를 해 마치 대회 스폰서인 듯한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미묘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 광고 기법이다.
호날두는 SNS에 한 피트니스 관련 기업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광고를 실었다. 심장박동과 수면의 질 등을 측정해 주는 기기이며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호날두는 자신의 심장박동이 유로 경기 중 얼마나 요동쳤는지 측장한 데이터를 이 기업에 제공했고, 이 기업은 그 경기에서 호날두가 페널티킥 상황이나 승리 순간에 얼마나 심장이 빨리 뛰었는지를 그래프로 만들어 광고에 활용했다.
스폰서십 전문가는 "이 그래프가 실제 경기 중 측정된 것으로 보이는데, 호날두와 해당 기업은 유로 2024를 활용한 앰부시 마케팅을 한 것이다. 이는 선수와 기업 모두 제재 받아야 하는 위법 사안이다"라고 봤다.
호날두의 행태는 단순한 앰부시 마케팅을 넘어, 그가 펑펑 울었던 슬로베니아전을 사실 광고에 활용할 생각을 경기 전부터 품고 있었다는 점에서 더 실망스럽다.
호날두는 지난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유로 16강전에 참가했다. 포르투갈은 슬로베니아와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의 영웅적인 선방에 힘입어 3PK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의 행태는 각국 전문가들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호날두는 잘 차지 못하는 프리킥을 경기 내내 독식했고, 심지어 페널티킥까지 놓치며 패배의 원흉이 될 뻔했다. 이것만으로도 이기적인데 경기 중에 눈물을 흘리는 감정적인 모습까지 보였다. 승부차기 1번 키커를 맡아 성공시키지 못했다면 최소한 감싸는 여론조차 쏙 들어갈 상황이었다.
그런데 팀 승리보다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걸 중시하는 듯한 행태, 경기 중 흘린 눈물, 여기에 이 모든 과정을 스폰서사 기기로 측정해 광고로 제공할 예정이었다는 게 더 큰 논란이다. 논란이 된 그래프에는 호날두의 실축 상황 등이 기입돼 있다.
사진= 해당 스폰서사 소셜미디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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