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가 강진에 떴다…배우·아이돌 뭉쳐 '숨은 명소' 찾는 까닭

정종훈 2024. 7. 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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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핫' 프로젝트를 바이럴 영상으로 홍보하는 배우들. 사진 한국방송연기자협회

배우들이 인구감소지역의 숨은 명소를 관광콘텐트로 제작·홍보하는 프로젝트가 시동을 건다.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이러한 내용의 '숨핫'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숨핫은 국민에게 친숙한 연기자들이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소개하면서 소멸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해당 지역에 활력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먼저 소개되는 지역은 강원도 고성, 경북 봉화, 전남 강진, 충남 부여 등 4곳이다. 고성은 보이그룹 위아이(WEi) 멤버인 김요한과 배우 김동한, 봉화는 배우 이효정·이유진 부자, 강진은 배우 이장우·선한국, 부여는 배우 홍은희·김용희·박주희 등이 참여하게 된다.

배우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숨핫 프로젝트는 가족·친구·선후배가 함께하는 여행 콘셉트다. 지역별 특색이 잘 나타나도록 하는 '힐링 여행'을 보여준다는 목표다. 부여는 이곳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탈것(주행 열기구, 수륙양용버스 등) 위주로 보여주게 된다. 고성에선 바다를 배경으로 즐기는 해양 스포츠와 밀리터리 서바이벌 게임을 부각할 예정이다. 봉화는 백두대간 자연 속의 정자와 한여름 산타마을, 강진은 푸소농가 체험과 월출산을 바라보며 즐기는 차 오마카세 등을 체험할 계획이다.

이렇게 제작된 관광 콘텐트는 이달부터 부여·고성·봉화·강진 순으로 유튜브 채널 '숨핫'과 문체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된다. 최수종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은 "연기자들도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가 우려된다"면서 "배우들의 참여가 선한 영향력으로 인구감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살맛 나는 대한민국을 위한 관광 콘텐트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역을 살리는 따뜻한 숨결이 되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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