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정경호와 깜짝 인연 "父 정을영 PD 촬영장 방문…내가 키운 듯" (밥한잔)[종합]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희선이 정경호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5일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이하 '밥한잔')에서는 이시언이 등장해 만담을 나눴다.

이날 김희선은 정을영 정경호 부자와의 추억을 언급했다.

그는 "드라마를 연출하셨던 분이 정경호 씨 아빠 정을영 감독님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당시 내가 20대 초반이었는데, 정경호 씨가 11살쯤 아버지 따라 촬영장인 목욕탕에 놀러왔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어린 경호에게 다가가 '너 몇 살이니?' 하니까 '12살이요' 했다. 그 아이를 커서 봤는데 너무 멋있게 컸다. 내가 키운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이시언은 "'응답하라' 끝나고 나서 버스 타고 동작구를 지나가는데 햇살이 너무 좋은 거다"며 버스에서 내려 부동산에 직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시언은 1억 원대 전세금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여기 앞에 사거리를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더라. 새로 생길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의 청약 줄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때도 안 하려고 했는데, 동네 친구의 적극 추천으로 청약에 당첨이 됐다"고 덧붙였다. 상도동 아파트는 현재 이시언의 신혼집이기도 하다고.

"이쪽 동네에 유명한 사람이 있냐"는 이수근의 질문에 이시언은 "저희 바로 이 아파트에 고경표가 산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뒤쪽 흑석동에 많이 산다. 김연아 선수와 크리스탈도 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 때문에 결혼을 미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시언은 서지승과 결혼 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하차했다.

"'나 혼자 산다' 때문에 결혼을 미루기도 했냐"는 조혜련의 질문에 이시언은 "맞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상훈은 "시언이가 나한테 결혼을 하는 게 좋은지 고민상담을 하기도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명한 사랑꾼이지 않냐"는 질문에 이시언은 "당장 어제 싸웠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다툼이 있을 땐 이시언이 먼저 화해 신청을 하는 편이라고. 그는 "어제 싸운 건 먼저 안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못 견디겠더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