찝찝한 화장브러시, 적절한 세척 주기는?
화장품은 제품에 방부제 혹은 방부제 역할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긴 하지만 처음 개봉하는 순간부터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은 있다. 특히 제품을 다른 성분과 섞어 쓰거나 부적절하게 보관하는 등 사용자가 사용법과는 달리 사용하면서 오염 가능성은 더 증가할 수 있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도 제품 오염이 발생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화장브러시는 어떨까?
◇화장브러시, 왜 세척해야 할까
화장을 할 때 사용하는 도구는 사용 후 세척 및 소독/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25% 이상이 화장브러시를 세척하지 않는다고 한다. 화장품과 달리 화장브러시에는 세균오염 방지를 위한 방부제가 포함되어있지 않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번식이 더 왕성해지기 때문에 여름철, 화장브러시의 세척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화장품에서 가장 흔히 분리되는 황색포도상구균은 모낭염, 농가진, 결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화장브러시의 세척은 화장의 루틴이 되어야 한다. 화장브러시나 화장스폰지는 재사용할 때마다 이전에 사용하면서 묻은 화장품의 유분과 피지, 각질 등이 얼굴 전체로 퍼져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고 모공을 막을 수도 있다. 사용한 지저분한 화장브러시를 세척하는 것을 잊는 것은 트러블성 피부와 여드름을 유발하는 세균의 증식을 도와주는 일의 시작 중 하나이다. 화장품브러시를 멸균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피부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병원성세균은 없이 사용해야 한다. 깨끗한 브러시는 더 나은 메이크업이 완성되게 하고, 더러운 브러시로 인한 먼지, 피지 또는 박테리아로 모공이 막힐 가능성을 줄이고, 피부 건강을 유지시켜준다. 화장브러시는 세척으로 충분히 깨끗해지지만 화장도구 중 가위, 족집게, 면도기 등은 70% 에틸 알코올을 사용하여 노출된 표면을 소독하는 것은 필요하다.
◇화장브러시를 세척하는 방법은?
화장브러시를 세척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묻어있는 색소와 피지, 땀 등의 먼지를 제거하고 브러시를 말리기만 하면 된다. 즉, 비누와 물로 기계적 마찰을 통해 브러시에서 피지, 화장품의 유분, 체액분비물 등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헹궈준 후 건조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 보고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세척제가 화장품브러시의 미생물 오염을 줄이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인한 연구가 있었는데 크고 작은 화장품브러시에 황색포도상구균으로 0, 1, 5분의 접촉으로 오염시킨 후 세척 제품으로 처리한 후 오염 감소율을 살펴보았는데 세균과의 접촉시간, 세척제품유형, 세척제품의 브랜드에 관계없이 세척 만으로 화장브러시의 오염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결과를 보였다.
최근에는 다양한 방식의 화장브러시 세척법이 출시되었다. 가격대도 다양하여 화장브러시 용 클린저 세트를 비롯하여 실리콘세척패드, 초음파세척기 등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세척”해 주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어떠한 방식이든 기름때가 잘 제거되는 비누 혹은 샴푸 등을 이용하여 세척하고 흐르는 물에 잘 헹군 후 브러시 사이사이 물기가 잘 마르도록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면 된다. 하지만 세척과 건조과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화장하기 전에는 세척을 생각하지만 화장 한 후에 바쁜 시간 때문에 세척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여서 화장 후 복잡한 방식 보다는 간단하게 즉시 세척해서 말려주는 일상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얼마나 자주 세척해야 할까?
화장브러시나 스폰지는 정기적으로 세척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세척하기를 권한다. 특히 파운데이션과 컨실러 브러시의 경우 색소와 피지, 노폐물의 쌓임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 일주일에 한 번 화장 도구를 정기적으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모든 브러시를 매일 세척할 필요는 없지만 세균은 대부분 액체와 크림 포뮬러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브러시나 스폰지는 세균의 증식을 줄이기 위해 개인용 화장브러시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세척하기를 권한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면 고객 한 명 당 사용할 때 마다 브러시를 세척해야 할 것이다.
화장도구의 세척이 귀찮은 일이긴 하지만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는 필요한 일이다. 특히 요즘처럼 더워지는 계절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복잡한 과정으로 깔끔하게 세척하기 보다는 단순화시켜 화장 후 짧은 시간에 세척과 건조를 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들어주는게 좋다. 화장브러시를 정기적으로 세척하는 것 외에도 화장품과 화장도구는 타인과 공유하지 말고 제품을 적절히 보관하며 유통기한을 알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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