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인근 공장 또 화재…소방당국, 초진 완료
한지혜, 조수진 2024. 7. 5. 08:00
화성 아리셀 공장 인근의 잉크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 약 1시간 1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5일 오전 7시 10분쯤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의 한 잉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작업자 3명이 대피했으며 추가 인명피해는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난 곳은 최근 23명이 사망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과 4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은 아세트산에틸, 메틸에틸케톤 등 유해화학물질을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31대와 특수대응단 등 인원 78명을 투입하고 오전 7시 23분쯤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이후 오전 8시 30분쯤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을 완료했다.
앞서 공장에서 연기가 나자 화성시는 공장 화재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안전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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