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에게 키 받은 ‘제우스’ 최우제 “난 세계 최고 ‘나르’” [E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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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e스포츠 월드컵(EWC) 첫 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한 '제우스' 최우제가 남다른 승리 소감을 밝혔다.
T1은 5일(한국시간) 오전 0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키디야 아레나에서 열린 EWC 롤 8강 LPL 비리비리 게이밍(BLG)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신승했다.
첫 경기부터 '천적' BLG를 상대로 명승부를 만든 T1은 이날 승리로 4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제우스' 최우제는 '빈' 천쩌빈에게 BLG의 키를 직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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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e스포츠 월드컵(EWC) 첫 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한 ‘제우스’ 최우제가 남다른 승리 소감을 밝혔다.
T1은 5일(한국시간) 오전 0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키디야 아레나에서 열린 EWC 롤 8강 LPL 비리비리 게이밍(BLG)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신승했다.
첫 경기부터 ‘천적’ BLG를 상대로 명승부를 만든 T1은 이날 승리로 4강에 진출했다.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BLG에 2연패를 당했던 T1은 설욕에도 성공했다. 반면 BLG는 단 한 경기 만에 탈락하며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팀에 내부 키를 제공한다. 우승팀에게는 탈락한 팀의 내부 키를 트로피에 박제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경기 후 ‘제우스’ 최우제는 ‘빈’ 천쩌빈에게 BLG의 키를 직접 받았다. 최우제는 웃었고, 천쩌빈은 웃지 못했다.
방송 인터뷰에 임한 최우제는 “3세트 많이 불리했는데, 팀원들이 잘해줬다. 하던 대로 했고 이겼다”고 기뻐했다.
최우제는 1세트 ‘탑 제리’ 변칙 카드를 꺼냈다. 이에 그는 “제리는 크산테 카운터 픽으로 해왔던 챔피언이다. 내가 어필해서 꺼냈다”라며 “막상 대회 오니 생각보다 절었다. 팀원들이 케어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세트 잠시 주춤한 최우제는 3세트 나르를 잡고 천쩌빈을 눌렀다. ‘넘버원 나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최우제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는 버스 잘 탔다”고 웃으며 답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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