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시간19분’ 스크린 골프, 702홀 돌았다

성호준 2024. 7. 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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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연구비 모금과 기네스 신기록에 도전한 가파르가 샷을 하고 있다. [사진 PGA투어닷컴]

미국 시카고의 한 남성이 한국의 스크린 골프에 해당하는 시뮬레이터 골프시설에서 22시간19분 동안 702홀을 돌았다고 PGA투어닷컴이 4일 전했다. 이 남성은 개인적으로 골프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공익 목적을 위해 도전에 나섰다. PGA투어 측은 공식 파트너인 트랙맨과 이 남성을 연결해 이번 도전을 지원했다.

정보기술(IT) 컨설팅회사 임원인 오마르 가파르는 가족과 친구들이 암에 걸려 세상을 떠나거나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암 연구를 위한 모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가파르는 특별한 방법과 자신의 장기를 살릴 방법을 찾았고,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하루 동안 실내 시뮬레이터 골프로 최다 홀 기네스 기록 도전에 나섰다.

가파르는 종전 기네스 기록인 666홀을 넘어 700홀과 2만5000달러 모금을 목표로 도전에 나섰다. 22시간19분에 걸쳐 700홀 목표는 돌파했다. 하지만 2만 달러를 모으는 데 그쳐 모금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24시간에 700홀을 돌 경우 시간당 1.625라운드, 즉 한 라운드당 37분으로 2분마다 한 홀씩 치는 셈이다. 22시간19분이 걸렸으니 실제 페이스는 더 빨랐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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