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플로피디스크와의 전쟁에서 ‘승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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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플로피디스크를 드디어 행정 절차에서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3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플로피디스크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며 행정절차 기록매체로 플로피디스크 사용을 요구하는 규정 1000여개가 모두 폐지됐다고 밝혔다.
고노 디지털상은 취임 이후 "플로피디스크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이를 비롯해 팩스 사용 등 아날로그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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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팩스 등 여전히 활용
BBC “디지털화 쉽지 않을 수도”

일본 정부가 플로피디스크를 드디어 행정 절차에서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3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플로피디스크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며 행정절차 기록매체로 플로피디스크 사용을 요구하는 규정 1000여개가 모두 폐지됐다고 밝혔다.
디지털청에 따르면 플로피디스크를 통한 데이터 보존이나 제출 등을 요구하는 법률 등 규정은 1034건에 달했다.
플로피디스크는 수년간 일본이 디지털 혁신의 흐름에서 뒤처진 상징으로 여겨져왔다. 1960년대 탄생한 플로피디스크는 1990년대 이후 효율적인 보관 방법이 등장하면서 다른 나라에선 사라진 지 오래다. 플로피디스크는 1.44MB의 데이터만 수용할 수 있어 32GB를 수용할 수 있는 메모리스틱과 비교하면 2만2000개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미 일본의 대표적 전자 업체인 소니도 2011년 생산을 중단했다.
하지만 일본 관청이나 사기업 등에선 플로피디스크뿐 아니라 이메일 대신 팩스를 사용하는 등 아날로그 업무처리 방식을 선호해왔다. 실제 정부는 팩스 기계를 정부에서 퇴출하려 했다가 반발로 취소하기도 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관료 조직을 디지털화하기 위해서 2021년 디지털청을 출범시켰다. 고노 디지털상은 취임 이후 “플로피디스크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이를 비롯해 팩스 사용 등 아날로그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BBC는 “정부의 단계적인 디지털화 노력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일본 기업의 대부분은 여전히 개인 도장을 공식 문서에 찍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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