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부사장 “ADC SC 개발 속도…테르가제 1000억 매출 목표”
어느새 한국 대표 ‘스타’ 바이오주...알테오젠, 넌 누구냐 [스페셜리포트]
A. 시장 내 알테오젠 지위가 올라갔다는 점을 느낀다.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건 파트너사 입장에서 확실한 의지가 필요한 전략적 판단의 영역이다. 그렇다 보니 신중한 결정과 레퍼런스가 필요한데, 머크와의 독점 계약으로 알테오젠 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올라갔다고 본다. 시장에서 궁금해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는 건도 구체적 내용과 진행 단계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빠른 속도로 진전된 성과를 내고 있다. ADC 피하주사 제형 기술 수출을 위해 상대방과 협상하는 상황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Q. 테르가제는 현재 어느 정도 상업화가 진행됐나.
A.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 측에서 품목허가를 위해 요구한 자료 제출을 모두 완료했다. 현재 심의 과정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는 6월 중 허가를 기대한다.
Q. 테르가제 기대 성과가 궁금하다.
A. 가장 중요한 건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는 기존에 없던 시장이라는 사실이다. 내부에서는 2030년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지난해 중국 의약품 전시회(CPHI)와 올해 바이오 USA에서도 영업력을 갖춘 회사들과 긴밀하게 논의했다. 품목허가를 받고 나면 조금 더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 영업과 마케팅 역량을 키워야 하는데, 자회사 알테오젠헬스케어에 관련 전문가를 스카우트하는 중이다.
Q.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A. 알테오젠이 집중하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알테오젠은 독자적인 제형과 제법 특허 등을 마련했다.
[명순영 기자 myoung.soonyoung@mk.co.kr 최창원 기자 choi.changwo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5호 (2024.06.26~2024.07.0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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