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대행' 김호중 변호인…첫 공판 일주일 앞두고 사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뺑소니 혐의로 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를 변호하던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 조남관 변호사(59)가 첫 재판을 일주일 앞두고 사임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김호중 변호하기로 합의해 재판 시작 전 사임한 듯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
노무현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행정관 및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 감찰실장
뺑소니 혐의로 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를 변호하던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 조남관 변호사(59)가 첫 재판을 일주일 앞두고 사임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김씨가 경찰 조사를 받던 지난 5월부터 변호를 맡아왔던 조 변호사는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김씨를 변호하기로 합의해 재판 시작 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변호사는 34회 사법시험 합격 후 27년간 검사로 활동했다. 노무현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행정관,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 감찰실장을 지냈다.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조 변호사는 2022년 4월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했고 음주 측정에서 음성(혈중알코올농도 0.03% 미만)이 나왔다. 이후 김씨는 음주운전을 부인하다가, 범행 열흘 만인 5월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김씨는 지난달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김씨의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기 위해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사용했으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지 못해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김씨의 첫 공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웅정 녹취 공개, 당사자 간 대화라서 위법성 없어…아이만 2차 피해" [디케의 눈물 254]
- "'동탄 화장실 사건' 무고女, 심신미약 인정되면 형량 경미할 것" [디케의 눈물 253]
- "20대 청년 성범죄자 취급하고 반말한 경찰…'무죄 추정' 위배해 징계 가능성" [디케의 눈물 252]
- 고속도로서 부부싸움하다 하차후 사망한 아내…버스기사 실형 이유는 [디케의 눈물 251]
- 싸우던 학생들에게 "사과하라" 했을 뿐인데…누가 이 교사를 아동학대 송치했나? [디케의 눈물 25
- 與 "민주당 '판·검사 놀이'에 대한민국 사법체계 무너져"
- 배현진 "전당대회 열세 뒤집겠단 아둔한 자해"…'김건희 문자 논란' 일축
- 이란 대선서 온건 개혁파 대통령 당선… "서방과 관계 회복"
- 두려움과 불안정함을 동력 삼는 전도연의 연륜 [D:인터뷰]
- 2승 눈앞에 둔 이가영 “가영 동화 응원 큰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