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튀어 올랐다…테슬라 6%대↑ 마감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 2024. 7. 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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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7월 4일 오전 6시 20분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 증시가 혼조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5포인트(0.06%) 내린 39,30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01(0.51%) 오른 5,537.02,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9.54포인트(0.88%) 뛴 18,188.30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나스닥은 최고치로 종가를 형성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 신호를 가리키자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주 위주로 증시를 밀어 올렸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 고용 증가세는 월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 16만3천명을 하회하는 것이다.

6월 수치는 전월치보다도 낮았다. ADP 민간 고용 증가세는 석 달 연속 둔화했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도 직전주 대비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4천명 증가한 수치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23만8천500명으로 전주 대비 2천250명 증가했다.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 시장이 식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리는 데 우호적인 여건이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위축 국면으로 돌아선 것은 매수심리를 특히 자극했다. 그간 고물가의 핵심 원인 중 하나였던 서비스업마저 둔화 국면으로 전환한 만큼 인플레이션 우려도 약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53.8에서 5%나 낮은 수치다. 시장 예상치 52.6 또한 밑돌았다.

다만 6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5.3으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상승세다.

6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전월과 비교해 급감했지만, 시장은 민간 지표의 부정확성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6월 감원 계획은 4만8천7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6만3천816명보다 23.6% 감소한 수치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중립금리(R*)의 가치는 언제나 매우 불확실하게 여겨졌지만, 중립 금리가 대폭 상승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두 가지 중요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전술적 통화정책 결정과 관련해서 중립금리는 핵심 요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징주] ■ 엔비디아 이날 4.57% 오르며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지난달 25일 6.76% 오른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이다. 그간 조정을 거쳤다는 인식 속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주 엔비디아와 함께 브로드컴(4.33%), ASML(2.24%), 퀄컴(1.82%), Arm(2.92%), 마이크론테크놀러지(3.19%)까지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장 대비 1.92% 뛴 5,651.72로 마무리했다.

■ 테슬라 2분기 차량 인도량이 개선되면서 이날도 6.54% 튀어 올랐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최장 기록인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난 5거래일간 26% 넘게 뛰었다. 월가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증권사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종전의 275달러보다 9% 높은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확인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정책이 테슬라 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75달러를 고수했다.

■ 파라마운트 글로벌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인수 조건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 올랐다.

■ 골드만삭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공약대로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추가 부과할 경우 인플레이션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130bp는 올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 다섯 차례 추가 인상이 점쳐진다는 뜻이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3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 가까워진 영향을 받았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36.92포인트(0.75%) 상승한 4,943.25를 기록했다.

15분 지연된 독일 DAX30 지수는 0.42% 오른 18,240.38을, 영국의 FTSE100 지수는 0.52% 상승한 8,163.47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50%,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45% 각각 상승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4.64포인트(0.49%) 내린 2,982.38에, 기술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는 12.68포인트(0.78%) 하락한 1,608.06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가 비둘기파적인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으나 중국 증시는 국내 지표에 더 관심을 뒀다.

[국제유가]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9달러 (0.95%) 상승한 배럴당 8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1달러 (0.01%) 상승해 배럴당 87.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14%올라 2,356.14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37% 오름 나타내 2,365.4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7월 4일 오전 6시 20분 3.49% 하락한 59,925.0달러에 거래되었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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