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형석 '가나다송' 英옥스퍼드서 공개한다

조시형 2024. 7. 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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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 씨가 영국 옥스퍼드대 조지은 교수와 협업해 만든 '가나다 송'이 스포티파이를 비롯한 주요 플랫폼에서 스트리밍된다.

4일(현지시간) 조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이 노래는 이날 옥스퍼드대에서 처음 공개되며 전 세계 180여개국 200여 개 플랫폼에서 동시에 발매된다.

작사를 맡은 조 교수는 "노래를 활용한 언어 교육의 우수성은 학문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며 "'가나다 송'이 한국어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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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 씨가 영국 옥스퍼드대 조지은 교수와 협업해 만든 '가나다 송'이 스포티파이를 비롯한 주요 플랫폼에서 스트리밍된다.

4일(현지시간) 조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이 노래는 이날 옥스퍼드대에서 처음 공개되며 전 세계 180여개국 200여 개 플랫폼에서 동시에 발매된다.

'가나다 송'은 최근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 학습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점을 고려해 쉽게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한글판 ABC송'을 목표로 만든 곡이다.

김 작곡가가 작곡과 프로듀싱을, 조 교수가 작사를 맡았고 신인가수인 웜보(Warmbo)가 불렀다.

김 작곡가는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K-팝 뿌리에 비틀스풍의 느낌을 담았다"며 "세계 어디에서나 한글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을 풀 것"이라고 밝혔다.

작사를 맡은 조 교수는 "노래를 활용한 언어 교육의 우수성은 학문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며 "'가나다 송'이 한국어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가 대부분이고 영어가 약간 섞인 가사에는 "가슴을 펴고 나를 따라 해봐. 다 함께 라라라. 마음 열고 바라봐"와 같이 한글을 활용한 긍정적 내용이 담겼다.

영국의 전설적 밴드 비틀스의 스튜디오로 유명한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했으며 국내외 음원배급은 사운드리퍼블리카가 맡는다.

멜론, 지니, 벅스, 폴로, 바이브 등 국내 음악 서비스는 물론이고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유튜브 등에서도 만날 수 있다.

김 작곡가는 4일 옥스퍼드대의 셸더니언 홀에서 특강 겸 미니 콘서트 'K-팝의 대부에게 듣는 K-팝'을 연다.

옥스퍼드대 입학식과 졸업식이 열리는 셸더니언 홀은 17세기에 건립된 건물로, 이 무대에 아시아 대중음악인이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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