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시진핑, 한달 반 만에 재회… “양국 관계 역사상 최고”

김남중 2024. 7. 4.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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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포괄적 동반자 관계와 전략적 상호 작용을 하는 러·중 관계는 역사상 최고의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진행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관계는) 평등, 상호이익, 상호 주권 존중의 원칙을 바탕으로 구축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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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 정상회의서 만나 화기애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포괄적 동반자 관계와 전략적 상호 작용을 하는 러·중 관계는 역사상 최고의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진행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관계는) 평등, 상호이익, 상호 주권 존중의 원칙을 바탕으로 구축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이 2030년까지의 경제협력 계획을 일관되게 이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상호 교역의 역학관계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또 상하이협력기구(SCO)가 공정한 다극 세계 질서의 핵심 기둥 중 하나라면서, 중국의 내년 SCO 의장국 지위를 지지한다고도 밝혔다.

두 사람은 제24차 SCO 국가수반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아스타나를 찾았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 차례로 아스타나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16~17일 베이징에서 중·러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났다.

3일에는 러시아-튀르키예, 중국-카자흐스탄 등 여러 국가 간 양자 정상 회동이 이뤄졌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번 회의의 하이라이트로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미국 CNN은 중국과 러시아가 SCO를 지역 안보 블록에서 미국과 동맹국이 주도하는 서방 기관에 대한 지정학적 균형추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CO는 2001년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이 테러에 맞서고 국경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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