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바이든, 여론 동향 따라 '후보 포기 가능성' 측근에 언급"
이지영 2024. 7. 4. 00:49
미국 대선 후보 첫 TV토론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측근에게 향후 수일 내 여론 동향에 따라 후보직을 포기할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바이든 대통령은 재앙적이었던 지난주 TV 토론 이후 한 핵심 측근에게 ‘향후 며칠 안에 대통령직에 나설 수 있음을 대중들에게 납득시킬 수 없다면 대선 후보직을 구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재선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과 소통한 측근이 밝혔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5일로 예정된 ABC 뉴스 심층 인터뷰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에서의 유세를 포함한 주말까지의 몇 차례 대중 접촉 기회에서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바이든 대통령과 측근의 이 같은 대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TV토론 참패에서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스스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첫 번째 신호라고 썼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토론에서 자주 말을 더듬고 맥락에 벗어난 발언을 한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교체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SKY 아들 징역 10년 받았다, 고3때 판 ‘센 탕후루’ 정체 | 중앙일보
- 김장훈 깜짝 근황 "이제 음악으로 돈 못벌어…화장품 CEO 됐다" | 중앙일보
- "여기가 한국의 성장주" 국대급 투자고수 4명이 골랐다 | 중앙일보
- 송일국 뭐하나 했더니…"슈돌 이후 8년, 행사조차 안 들어와" | 중앙일보
- "얼마 전 엄마 돌아가셨다" 돌연 시골로 떠난 이영자 근황 | 중앙일보
- "베트남 아내, 결혼 6일 만에 가출했다" 유튜브에 얼굴 올린 남편 | 중앙일보
- 속리산서 '알몸 마라톤' 대회 열린다…남자는 상탈, 여자는 | 중앙일보
- 안영미 "남편 FBI 아냐"…'아빠 없는 돌잔치' 직접 해명했다 | 중앙일보
- 마트서 쓰러진 50대 남성 구하고 사라진 여성…정체 알고보니 | 중앙일보
- "'어, 어' 음성만 담겼다"…시청역 참사 가해차 블랙박스 보니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