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과 악수한 푸틴 “러·중 관계 역사상 최고”

김철오 2024. 7. 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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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러·중 관계는 역사상 최고의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나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으로 상호 작용한다. 평등, 상호 이익·주권 존중의 원칙을 바탕으로 구축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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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서 재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러·중 관계는 역사상 최고의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나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으로 상호 작용한다. 평등, 상호 이익·주권 존중의 원칙을 바탕으로 구축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올해 두 번째로 회동했다. 첫 회동은 푸틴 대통령이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지난 5월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해 베이징에서 시 주석을 만나면서 성사됐다. 당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끈끈한 관계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평양을 찾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한 뒤부터 중·러 관계에도 냉기류가 감지됐다. 북·러 간 군사적 밀착은 중국에도 군사적 불안 요소라는 것이 워싱턴 싱크탱크를 포함한 국제 정가의 일반적인 평가다. 하지만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밝게 웃으며 악수해 중·러 밀착을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과 2030년까지의 경제협력 계획을 일관되게 이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상호 교역의 역학관계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SCO에 대해서는 “공정한 다극 세계 질서의 핵심 기둥 중 하나”라며 중국의 내년 의장국 지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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