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오마이걸 승희 “10년간 열애설 없었던 이유? 가족 부양 위해”

장주연 2024. 7. 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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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마이걸의 승희가 10년간 열애설 하나 없이 워커홀릭 아이돌 삶을 살게 된 사연을 고백한다.

3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드맥스 분노의 무대’ 특집으로 옥주현, 안현모, 조현아, 승희가 출연한다.

오마이걸의 원조 ‘예능캐(릭터)’로 5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승희는 앞선 녹화에서 신흥 예능캐 미미에게 밀린 예능돌의 굴욕적인 나날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노력형 영재의 ‘관종력’을 공개했다. 어릴 때부터 무대 경험을 쌓은 그는 제한된 시간 안에 관심을 받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혀 김구라의 인정을 받았다. 또 오마이걸의 예능 문을 연 장본인으로서 예능 조교처럼 멤버들을 단합시킨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옥주현은 “핑클이랑 너무 다르다”며 승희의 성실함에 감탄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승희는 원조 예능돌의 위엄을 보여 주겠다면서 피카츄, 맹구, 짱구 성대모사를 비롯해 장도연과 김구라 표정 모사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구라는 턱을 쭉 빼고 자기 흉내를 내는 승희를 극찬했고, 승희는 “오마이걸 전곡의 코러스를 맡았다”며 오마이걸의 저작권료 부자라고 자랑했다. 동시에 오마이걸의 대표 썸머송으로 무반주 메들리를 공개하며 ‘레드넥’(red neck) 라이브까지 인증했다.

데뷔 10년 차인 승희는 음악방송만 가면 ‘라떼’ 소리가 절로 난다는 얘기에 “예전엔 대기실을 돌며 인사하는 문화가 있었는데 그게 없더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달라진 아이돌 문화에 충격을 받은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승희는 워커홀릭이 될 수밖에 없던 이유로 돈을 꼽으며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10년간 열애설 하나 없이 인생을 깔끔하게 살고 있다. 원하던 효도도 했다”며 통장 관리를 어머니에게 맡기고 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옥주현은 “안 된다. 어느 정도 효도하고 나면 본인이 (통장을) 갖고 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옥주현은 가족을 위해 살아온 승희를 챙기며 여러 조언을 건넸고 이를 귀담아듣는 승희의 모습에 김구라는 마른 눈을 훔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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