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축산물 신선하게 즐기세요

대전 대덕구 첫 로컬푸드 직매장 석봉동에 첫 선
공급자 마진은 높이고, 가격은 착하게

김창섭 대덕로컬푸드 대표가 철저한 관리로 신선한 로컬푸드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대전 대덕구 로컬푸드 매장 내부. 사진=명정삼 기자

대전 대덕구의 첫 로컬푸드 직매장이 3일 석봉동 석봉복합문화센터 1층에 개장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전시 판매해 지역 주민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생산자는 가까운 매장에(유통 마진 최소화) 직거래 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픈식에는 화환 대신 쌀을 기부받았으며 이날 기부받은 쌀은 대덕구 소외계층에 나눌 수 있도록 대덕구 자원봉사센터에 전부 기증된다.

매장에 들어오는 로컬푸드는 대덕의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자신의 이름을 걸고 판매를 하게 된다.

특히 제품이 입점하기 위해서는 대전시에서 인증하는 '한밭가득'과 GAP인증을 받아야만 판매가 가능할 정도로 철저한 검수와 검증을 받아야 한다.

상추의 경우 1일 1재고 원칙을 지켜 신선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까다롭게 운영된다.

축산물 또한 까다로운 검수와 인증을 통과한 제품만이 이곳 로컬푸드 직매장에 전시된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전부 무항생제 인증을 받아야 하고 HACCP인증을 받은 제품만 판매가 가능하다.

로컬푸드 직매장의 큰 장점은 이렇게 까다로운 절차와 인증을 거쳐 유통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시중보다 저렴하다는 데 있다.

대덕로컬푸드는 향후 대덕구의 생산자를 우선적으로 입점시켜 양질의 제품을 판매할 것을 약속했다.

김창섭 대덕로컬푸드 대표는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지역 농·축산물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우수한 대덕구의 농민들의 로컬푸드 입점을 통해 지역주민께 좋은 제품만을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