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승마선수 행세로도 사기…檢,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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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를 사칭해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전청조(28)씨가 또 다른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앞서 전씨는 2022~~2023년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기소 이후에도 수사를 이어간 검찰은 전씨가 비상장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3명에게서 약 1억2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추가로 파악해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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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를 사칭해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전청조(28)씨가 또 다른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전씨는 여성 승마선수 행세를 하며 돈을 뜯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송영인)는 전씨를 3억원대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전씨는 2022~~2023년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기소 이후에도 수사를 이어간 검찰은 전씨가 비상장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3명에게서 약 1억2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추가로 파악해 재판에 넘겼다.
전씨는 ‘데이트앱’으로 만난 남성 4명에게 여성 승마선수 행세를 하며 대회 참가비 등 명목으로 약 2억33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상대 남성에게 결혼이나 교제를 빙자해 돈을 빌렸다고 한다.
전씨는 투자 전문가 행세를 위해 특정 유튜버의 스승을 사칭하고, 유튜버의 강의 개최 여부까지 좌우할 수 있는 것처럼 허위 발언을 한 혐의도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 부분은 명예훼손으로 함께 기소했다.
전씨는 재혼 상대였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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